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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서구 ‘제21회 허준축제’…6개 테마행사 풍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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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서구 ‘제21회 허준축제’…6개 테마행사 풍성
  • 박창복기자
  • 승인 2023.10.05 10:3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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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의보감 기반 의료건강문화 축제로 발돋움
허준마라톤·어린이허준선발대회 등 70개 행사
제20회 허준 축제 현장. [강서구 제공]
제20회 허준 축제 현장. [강서구 제공]

서울 강서구가 오는 13일부터 15일까지 서울식물원과 허준박물관 일대에서 ‘제21회 허준축제’를 개최한다.

5일 구에 따르면 허준축제는 지역 대표 축제로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4년 만에 열리는 만큼 더욱 다양하고 즐거운 프로그램으로 돌아왔다. 축제의 주제는 ‘우리 허준하자’로 조선시대 의성(醫聖) 허준 선생의 고향 강서구에서 허준의 역사문화적 가치를 구현한 축제를 통해 건강한 삶을 추구하자는 의미를 담았다.

축제는 오는 13일~15일 서울식물원과 허준박물관에서 열린다. 식물원의 잔디마당이 축제의 주행사장이다. 누구나 즐기는 주민참여형 축제로 6개 테마(허준하자, 함께하자, 공연하자, 도전하자, 체험하자, 감상하자)의 70여 개 행사가 사흘간 이어진다.

주제 프로그램 ‘허준하자’는 허준축제의 메인 행사로 허준과 동의보감 관련 특별한 체험공간인 ‘정기신체험관’과 ‘허준 마을체험관’ 두 곳에서 운영된다. ‘정기신체험관’은 동의보감에 나오는 인체의 본질인 정(精)=몸, 기(氣)=에너지, 신(神)=정신을 주제로 한 전시 및 체험 공간이다. 정, 기, 신 주제별로 몸건강, 레포츠 체험, 마음건강과 관련된 체험을 할 수 있다.

‘허준 마을체험관’은 흥이 넘치는 조선시대로의 시간여행 ‘고!고!조선월드’의 무대로 허준 마을 저잣거리를 재현했다. 전문연기자의 익살과 맛깔난 연기는 마치 조선시대에 있는 듯한 착각을 불러일으킨다. 체험 프로그램 전문가의 지도로 겸재화방에서 진경산수팔각등 만들기, 점집에서 타로체험, 한약방에서 약첩 쌓기 등 체험을 할 수 있다.

참여 프로그램 ‘함께하자’에서 눈에 띄는 행사는 단연 ‘강서 허준마라톤’이다. 선선한 가을바람과 함께 강서구 도심을 가로지르며 허준의 숨결을 느낄 수 있다. 운동하기 좋은 계절인 가을을 맞이해 개청 이래 최초로 열리는 마라톤 대회다. 대회는 참가자들의 다양한 수요에 맞춰 5㎞, 10㎞, 하프(21㎞) 등 3개 코스로 진행되며 참가자들에게 소중한 추억은 물론 완주의 뿌듯함과 희열을 선사할 예정이다.

‘조선마술사와 함께하는 관객참여 퍼포먼스’는 14일 오후 2시 30분, 허준과 함께 바이러스에 감염된 사람들을 구하는 ‘허벤져스 대모험’은 14일~15일 예정된 공연 시간에 식물원 잔디마당에서 만날 수 있다.

공연 프로그램 ‘공연하자’에서는 개막식, 허준콘서트, 허준전국가요제가 눈과 귀를 사로잡는다. 개막식은 14일 오후 7시 식물원 잔디마당에서 개최, 개막 주제공연으로 창작무용과 대북 퍼포먼스, 영상이 어우러진 미디어 퍼포먼스 ‘어의 허준, 빛이 되다’가 펼쳐진다. 개막식에 이어 다비치 등이 꾸미는 허준콘서트는 4년 만에 돌아온 허준 축제를 흥겨움의 도가니로 만든다.

또 구는 주민들에게 더욱 풍성한 재미를 선사하고 강서구를 전국적으로 알리고자 전국 단위 행사인 ‘허준전국가요제’를 기획했다. 15일 오후 6시 폐막식 오프닝에 이은 ‘허준전국가요제’는 불꽃놀이와 함께 허준축제의 피날레를 화려하게 장식한다.

 

[전국매일신문] 서울/박창복기자
parkch@jeonm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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