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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산시의회 임시회 9분만에 또 파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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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산시의회 임시회 9분만에 또 파행
  • 오산/ 김영수기자
  • 승인 2023.10.05 1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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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산시의회 제공]
[오산시의회 제공]

경기 오산시의회가 파행을 거듭하고 있다.

5일 시의회에 따르면 지난 9일 권병규 오산시체육회장의 시의회 비판 발언과 현수막게첨으로 인해 무기한 파행에 돌입했다가 지난 27일 이권재 시장과 성길용 의장 간 공동 사과 성명을 계기로 지난 4일 어렵게 임시회를 개회했으나 9분만에 또 파행됐다.

이날 민주당 송진영 시의원은 자유발언을 통해 “추석직전 시장과 의장은 민주당 의원들과 아무런 합의도 되지 않은 상황에서 단독으로 기자회견을 열고 성명서를 발표했다”며 “시장과 의장의 밀실야합은 의회 민주주의를 흔드는 심히 개탄스러운 일이 아닐 수 없다”며 “대의기관인 시의회를 존중하지 않는 시장은 존중받을 자격이 없다”고 비판했다.

같은당 전도현 의원도 “작금의 사태는 체육회장의 막말로 인해 비롯됐다”며 “의회 개최에 합의 전제조건이었던 현수막 철거도 이뤄지지 않은 것은 진정성이 있는 건지 모르겠다”며 정회를 요청했다.

이에 국민의힘 조미선 의원은 “민생과 예산을 볼모로 삼아 그 힘을 과시할 수 있다고 믿는 무능하고 독선에 빠진 거대 야당은 반드시 심판받을 것”이라고 비판했다.

시의원들간 설전이 이어지자 성길용의장은 정회를 선언했다.

한편 시의회의 잇단 파행으로 조례안 38건과 동의안 19건 제3차 추가경정 예산안(8,038억 원)등이 처리되지 못하고 있다.

[전국매일신문] 오산/ 김영수기자
kimys@jeonm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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