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남원시는 '제31회 흥부제'를 7일부터 9일까지 사랑의 광장 특설무대에서 열린다고 6일 밝혔다. 

이번 축제는 '4색 흥부전'을 테마로 네 가지 장르 공연 중 첫 번째로 만나보는 공연은 트롯과 흥부전이 만나 뮤지컬로 재탄생한 'MZ흥부전'이다. 이 작품은 물질 만능의 세태를 흥부전 스토리에 담아 ‘시계바늘’, ‘보릿고개’ 등 우리에게 익숙한 인기 트롯가요로 구성했다.

두번째 공연은 태권도와 흥부전이 만나 펼치는 태권흥부전인 소리킥 '흥부, 소리를 차다'를 선보인다. 한국소리문화의전당과 우석대학교 태권도학과가 공동제작했다. 

세번째로는 창극 흥부전인 '흥부골 풍류'가 무대에 오른다. 수성가락의 장점을 살린 음악과 현대적 감각의 무대장치가 돋보인다. 이어 흥부전의 명장면을 모래와 미디어로 연출하는 '샌드아트 흥부전'이 행사 기간 총 4회 라이브로 진행된다. 

[전국매일신문] 남원/ 오강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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