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여수시가 10월의 독립운동가로 남면 우학 태생 ‘정두범 선생’을 선정했다고 5일 밝혔다.
정두범 선생은 1919년 3월 10일 광주 숭일학교 학생 대표로 장날을 이용해 독립만세 시위를 계획하고 독립선언서를 인쇄하는 등 사전 준비를 했다.
당시 숭일학교 학생으로 당일 오후 3시 반경, 교사 최병준에게 미리 교부 받은 독립선언서와 ‘경고아이천만동포’라는 경고문, 독립가 등 광주 시내 1천여 명 시위 군중에게 배포하고 시위에 참여했다.
이로 인해 일경에 체포돼 1919년 10월 27일 고등법원에서 보안법 위반으로 징역 10월을 받고 옥고를 치렀다.
정부에서는 고인의 공훈을 기려 2004년 건국훈장 애족장을 추서한 바 있다.
시 관계자는 “조국을 위해 희생하신 독립운동가들 덕분에 지금의 대한민국, 지금의 여수가 있다”며 “우리 지역 독립운동가를 잊지 않고 기억할 수 있도록 독립운동가 홍보에 더욱 힘쓰겠다”고 밝혔다.
[전국매일신문] 여수/ 윤정오기자
sss29969928@jeonmae.co.kr
저작권자 © 전국매일신문 - 전국의 생생한 뉴스를 ‘한눈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