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하동 악양면이 소재지의 한쪽 차로를 주차공간으로 활용키로해 이 일대의 주차난과 교통소통에 숨통이 트일 것으로 보인다.
하동군 악양면은 악양파출소, 악양면발전위원회와 협력을 통해 내달 2일부터 면소재지의 한쪽 차로에 주차를 허용키로 했다고 28일 밝혔다.
악양면 소재지는 좁은 도로와 양쪽주차 등으로 말미암아 그동안 노선버스 통행 등에 큰 불편을 초래했을 뿐만 아니라 슬로시티 악양면을 찾는 관광객들의 불평·불만 요인이 됐다.
악양면은 이런 불편을 해소하고자 지난 1월부터 3차례의 주민설명회를 개최한데 이어 소재지 이장들이 직접 상가를 돌며 한쪽 차로 주차시행을 설명했다.
또한 지난 20일에는 면사무소와 파출소, 이장이 합동으로 소재지 도로변 상가와 가정을 일일이 찾아 주차시행에 협력해 줄 것을 설명하는 등 의견수렴 절차를 거쳐 내달 2일부터 본격 시행키로 했다.
시행구간은 명성상회∼구 약국, 돈우가∼매암다원, 면사무소∼우체국, 파출소 앞 등 4개 구간 1㎞다.
악양면은 이번 1차 시행성과를 판단해 2차로 면소재지 전체구간으로 확대할 계획이며 한쪽 차로 주차로 인한 주차 부족에 대비해 취간림주차장을 정비, 100여 대의 주차공간을 확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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