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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회 육군참모총장배 'Drone TIGER' 경연대회…국민・장병 100여 명 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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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회 육군참모총장배 'Drone TIGER' 경연대회…국민・장병 100여 명 참가
  • 대전/ 정은모기자
  • 승인 2023.10.10 17:1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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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군 지상군페스티벌과 연계 지난 8-9일까지 열려
60대 부부팀, 부자팀 등 다양한 연령과 신분 참가
상용드론 군사적에 활용하는 창의적 아이디어 발굴
육군은 지난 8일부터 9일까지 계룡대 드론교육센터에서 다양한 상용드론으로 전투임무수행 능력을 겨루는 ‘제1회 Drone TIGER 경연대회’를 개최했다. [육군 제공]
육군은 지난 8일부터 9일까지 계룡대 드론교육센터에서 다양한 상용드론으로 전투임무수행 능력을 겨루는 ‘제1회 Drone TIGER 경연대회’를 개최했다. [육군 제공]

육군은 지난 8일부터 9일까지 계룡대 드론교육센터에서 다양한 상용드론으로 전투임무수행 능력을 겨루는 ‘제1회 Drone TIGER 경연대회’를 개최했다고 10일 밝혔다.

경연대회는 상용 드론을 개조해 전투에 적극 활용하고 있는 우크라이나의 에어로로즈비드카(Aerorozvidka) 부대의 사례에서 착안, 크라우드 소싱(Crowd-Sourcing)으로 확보한 다양한 상용드론을 군사적으로 활용하기 위한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경연은 드론 이륙 후 10m 상공에서 드론으로부터 전송받은 영상만을 이용한 비가시권 비행으로 100m 이상 떨어진 위치의 2개의 표적에 각각 모형수류탄을 투하하는 등 전투임무를 수행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이번 경연에는 일반부 27개 팀, 장병부 28개 팀 등 총 100여 명의 참가자들이 다양한 아이디어로 취미용 드론을 직접 개조하거나 자체 제작한 드론을 활용해 경연을 펼쳤다.

특히 일반부에는 초등학생 아들과 아버지팀, 드론 특성화고 학생팀, 대학생팀 등 다양한 연령과 신분의 참가자들이 함께했다. 최고령 참가자이기도 했던 60대 부부 팀 ‘자연으로’는 “취미나 여가활동으로 시작했던 드론의 중요성이 날로 높아지는 것 같다”며 “우리 부부도 꾸준히 노력하여 필요시 군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이틀간 치러진 경연 결과, 일반부 부분에서는 최우수 HJ팀(안효정, 지현진), 우수 Lift off(최정환, 최문규), 장려 전남도립대학교 드론기계학과(차주현, 김종현)가, 장병부 부분에서는 최우수 특수전학교(조영래 전문군무경력관, 임영민 상사), 우수 35사단(윤보현 원사, 안현주 상사), 장려 37사단(이현구 중사, 김민수 중사)이 각각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행사를 주관한 박정환 육군참모총장은 “이번 Drone TIGER 경연대회를 통해 국민의 관심과 육군의 소요가 일치했을 때 현장에서 즉시 활용 가능한 창의적인 방안들이 도출될 수 있음을 확인했다”며 “앞으로 Drone TIGER 경연대회를 정례화하여 민군이 함께 국방혁신을 이끌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육군은 국방혁신 4.0과 연계한 유·무인복합전투체계 구축의 핵심요소인 드론의 운용능력을 발전시키기 위해 이번 대회에서 도출된 창의적 아이디어를 검토하여 반영하는 등 민간 전문가들의 아이디어와 첨단기술을 군내에 적극 도입해나갈 예정이다.

[전국매일신문] 대전/ 정은모기자
J-em@jeonm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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