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에너비스 주가가 10일 상한가로 마감했다.
이날 기준 전 거래일 대비 29.80% 오른 2만 1,300원에 거래를 마쳤다. 거래량은 166만 8,565건이다.
이는 이스라엘과 하마스간 전쟁 발발 소식에 석유 관련주에 투자자들이 관심을 가진 영향으로 보인다.
이날 이스라엘이 전쟁을 공식 선포하면서 대대적인 보복에 나서자 팔레스타인 인명 피해가 늘고 있다. 팔레스타인 보건부에 따르면 하마스가 통치하는 가자지구에서 이스라엘군의 공습으로 인한 사망자가 최소 560명이고, 부상자도 2900여 명이다. 이로써 양측 사망자는 충돌 사흘 만에 1300명에 달했다.
전날(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에서 11월 인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중동 지역 리스크에 전장보다 3.59달러(4.34%) 오른 배럴당 86.38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상승률은 지난 4월 3일 이후 최대로, 유가는 이틀 연속 올랐다. 이날 종가는 10월 3일 이후 최고치다.
앞서 유대 안식일인 지난 7일 새벽,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는 이스라엘을 기습 공격했다. 이스라엘은 곧바로 보복 폭격에 나섰으며 이에 따라 산유국들이 모여 있는 중동의 지정학적 긴장이 고조됐다.
한편 중앙에너비스는 SK에너지로부터 일반유와 액화석유가스(LPG)를 매입해 유통하는 업체다.
[전국매일신문] 제갈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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