놀이와 문화·가정생활 등 6개 영역… 아동·보호자 등 1500여 명 설문
서울 중랑구(구청장 류경기)는 아동친화도시 조성을 위해 실시한 아동친화도 조사에서 ‘교육환경’에 대한 구민들의 만족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12일 밝혔다.
구는 아동친화도시에 대한 인식 수준을 ▲놀이와 문화 ▲참여와 존중 ▲안전과 보호 ▲보건과 복지 ▲교육환경 ▲가정생활 6가지 영역에 대해 설문하고 이를 분석했다.
조사는 지역 18세 미만 아동과 보호자, 아동 관계자 등 1547명을 대상으로 지난 6월부터 9월까지 3개월간 진행됐다.
조사 결과, 6가지 영역 중 ‘교육환경’과 ‘가정생활’이 높은 만족도를 나타냈다. 특히 교육환경은 중랑구가 2018년부터 중점 사업으로 선정하고 방정환교육지원센터 건립, 교육경비 확대 등 다양한 노력을 기울여 온 분야인 만큼 구민들도 높은 만족도를 보인 것으로 보고 있다.
그러나 ‘참여와 존중영역’은 비교적 낮은 만족도를 보여 아동의 권리교육과 아동이 정책에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통로를 마련해야 할 필요성도 거론됐다.
현재 구는 아동이 행복한 아동친화도시를 만들기 위해 아동친화도시 추진위원회 구성, 아동친화예산서 발간, 유니세프한국위원회와의 업무협약 체결 등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류경기 구청장은 “조사 결과를 잘 반영해 만족도가 높은 부분은 더욱더 내실 있게 추진해 나가고, 부족한 부분은 잘 보완하고 발전시켜 아이들이 행복하고 건강한 아동친화도시를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전국매일신문] 이신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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