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매일신문
지면보기
 표지이미지
지방시대
지면보기
 표지이미지
의정부시 ‘소각장 현대화사업’ 청신호 켜졌다
상태바
의정부시 ‘소각장 현대화사업’ 청신호 켜졌다
  • 의정부/ 강진구기자
  • 승인 2023.10.12 14:3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김동근 시장, 한화진 환경부장관 만나 타당성 건의
시민공론장 통해 갈등해소 어필…한 장관 “적극 검토”
[의정부시 제공]
[의정부시 제공]

경기 의정부시의 ‘자원회수시설(소각장) 현대화사업’이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시는 김동근 시장이 최근 한화진 환경부 장관과 만나 소각장 갈등을 해결한 시민공론장에 대해 설명하고 소각장 설치에 따른 현안사항에 대해 건의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날 김동근 시장은 “5년간 진척 없이 표류된 자원회수시설 현대화사업에 대해 원점 재검토를 결정했고 투명한 자료 공개, 시민이 직접 공론장 설계, 시민‧시민단체‧전문가가 한자리에 모여 토론 및 투표 결과를 전면 수용하는 방식으로 추진했다”며, “시민공론장은 성숙한 시민의식과 집단지성을 보여준 사례”라고 설명했다.

이어 “소각장 갈등에 대해 원만한 합의를 이끌어낸 지방자치단체에 대해서는 행‧재정 인센티브 제공 등 정부에서 전폭적인 지원을 해줄 것을 요청한다”고 말했다.

이에 한화진 환경부 장관은 “의정부시 사례는 주민기피시설에 대한 원만한 합의를 이룬 모범사례로 행‧재정 인센티브 등에 대해 적극 검토하겠다”고 답했다.

생활폐기물과 소각 및 처리시설 문제해결 시민공론장은 지난 7월 1일부터 15일까지 매주 토요일마다 공정성, 자발성, 투명성의 대원칙하에 시민이 직접 설계했으며 의정부 4개 권역별 15명씩 총 60명의 시민참여단으로 운영됐다.

시민공론장에 참여한 시민들은 구체적으로 생활폐기물 및 소각시설 관리실태, 소각 규모, 최적대안 도출, 주민수용성 제고 방안, 입지부지 선정, 필요재원 마련방안, 건강과 환경 최소화 방안, 자원순환 촉진과 시민 참여 방안 등을 주제로 전문가와 함께 토론했고 이에 대한 가장 합리적인 방안을 모색했다.

시민공론장은 논의 주제에 대한 현황‧실태를 파악하고 토론과 무기명 투표를 거쳐 ▲입지부지로 자일동(76.1%) ▲필요재원 마련 방안으로 재정사업(96.1%) ▲건강 및 환경 영향과 피해 최소화 방안으로 환경오염물질 배출 최소화 및 소각장 굴뚝 높이 최대화(46.9%) 등의 결과를 도출했다.

시는 자일동 환경자원센터 내 부지에 일일 처리량 220t 규모의 소각장을 이전‧증설할 계획이다.

[전국매일신문] 의정부/ 강진구기자 
kjg@jeonmae.co.kr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