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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시의회 "대유위니아그룹, 노동자・협력업체 피해 최소화 대책 마련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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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시의회 "대유위니아그룹, 노동자・협력업체 피해 최소화 대책 마련하라"
  • 광주취재본부/ 장재성기자
  • 승인 2023.10.12 17:4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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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광역시의회.
광주광역시의회.

광주광역시의회는 12일 대유위니아그룹을 대상으로 노동자・협력업체에 대한 피해 최소화 대책을 마련하라고 촉구했다.

시의원 일동 이날 입장문을 통해 "최근 ㈜위니아 등 가전산업 분야 주요기업들의 잇따른 법정관리 신청으로 우리 지역경제에 크나큰 파장이 미칠 것으로 우려된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지역 가전산업은 코로나 19 사태와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등 대내외 악재들로 인해 고금리와 고물가 기조가 지속되면서 수출마저 감소되면서 위기가 심화돼 왔다"고 부연했다.

특히 시의회는 "㈜위니아전자, ㈜위니아 등 지역 대표기업들에 이어 계열 회사까지 법정관리를 신청하면서 노동자들은 물론 협력업체들의 피해가 눈덩이처럼 늘어날 것은 명백하다"며 "1차 협력사 150곳과 2·3차 협력사 300여 곳이 줄도산 위기에 빠졌다"고 지적했다.

또 "이번 사태는 지역 중소기업 산업경기에도 막대한 지장을 초래하고 있다"며 "현재까지 추산된 임금・퇴직금 체불액은 규모가 550여 억 원이다. 지속된 임금체불로 노동자들과 그 가족들은 이루 말할 수 없을 정도의 고통과 경제적인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꼬집었다.

이어 "대유위니아그룹 최고 경영진은 대책방안은 세우지 않고 뉴욕에 고가빌딩을 매입하고 올 초부터는 지배구조를 변경하면서 미리 법정관리를 준비했다고 한다"며 "만약 사실이라면 규탄을 받아야 할 것이다.
한 자본가의 탐욕으로 힘없는 노동자들은 임금체불에 힘겨운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대유위니아그룹에게 노동자 및 협력업체 피해 최소화 대책 마련을 촉구한다"며 "정부와 광주시는 지역 경제의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한 특단의 대책을 마련하고 이를 조속히 추진해 줄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고 밝혔다.

[전국매일신문] 광주취재본부/ 장재성기자
jjs@jeonm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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