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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임명직 당직자 총사퇴…강서 보궐선거 참패 사흘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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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임명직 당직자 총사퇴…강서 보궐선거 참패 사흘만
  • 이신우기자 
  • 승인 2023.10.14 13:0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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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제공]
[국민의힘 제공]

국민의힘 임명직 당직자 전원이 14일 총사퇴했다. 10·11 강서구청장 보궐선거 참패 이후 사흘 만이다.

국민의힘 유상범 수석대변인은 이날 서면 공지에서 "당의 안정과 더 나은 발전을 위해 임명직 당직자 전원이 사퇴한다"고 밝혔다.

이날 자진사퇴한 인사는 김기현 당대표, 윤재옥 원내대표, 선출직 최고위원단(김병민 조수진 김가람 장예찬)을 제외한 지도부 전원이 해당한다. 모두 김 대표가 임명한 당직자들이라고 당 관계자는 설명했다.

박대출 정책위의장·이철규 사무총장·박성민 전략기획부총장은 이날 각각 페이스북을 통해 사퇴의 변을 전했다.

박 정책위의장은 "대한민국은 전진해야 한다"며 "책임 있는 당의 발전을 위해 내려놓겠다"고 적었다.

이 사무총장은 "당의 안정과 발전적 도약을 위해 사임하기로 결정했다"며 "하루속히 당이 하나 되어 당원과 국민 기대에 부응할 수 있길 간절히 기원한다"고 밝혔다.

여기에 배현진 조직부총장을 비롯해 박수영 여의도연구원장, 강대식 지명직 최고위원, 유상범·강민국 수석대변인까지 총 8명이 사퇴를 결정했다. 원외 대변인단의 경우 직을 유지할 것으로 전해졌다.

이들 당직자가 총괄 사퇴하기로 한 것은 강서구청장 보궐선거 참패에 대한 책임을 지는 차원으로 보인다.

내년 4월 총선 전초전 성격을 띤 이번 보궐선거에서 더불어민주당에 큰 격차로 지면서 당 안팎에서는 수도권 선거에 대한 위기감과 지도부 책임론이 함께 분출했다.

김 대표는 되도록 주말을 넘기지 않고 후임 인선을 단행할 것으로 알려졌다.

[전국매일신문] 이신우기자 
leesw@jeonm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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