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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암·양재·개화 등 서울 진입관문 10곳에 '상징가로 숲' 조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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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암·양재·개화 등 서울 진입관문 10곳에 '상징가로 숲' 조성
  • 임형찬기자
  • 승인 2023.10.15 11:2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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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관광 인프라 종합대책 중 환대·청결 세부사업 발표
도보관광객 많은 도심 5곳 보행환경 개선…공공 디자인 관리
서울 관문 상징녹지 조성 대상 지역. [서울시 제공]
서울 관문 상징녹지 조성 대상 지역. [서울시 제공]

서울시로 서울로 진입하는 관문 10곳에 '상징가로 숲'을 조성한다.

15일 시는 서울로 들어서는 순간부터 쾌적한 첫인상을 심어주고자 서울 관광인프라 종합계획 4대 전략 중 하나로 이런 내용 등이 담긴 세부 사업을 발표했다.

이번 세부 사업은 종합계획 중 환대·청결 실현을 위한 것으로 시는 앞서 지난달 25일 숙박 분야 세부사업을 발표한 바 있다.

우선 공항이 있는 인천·김포를 비롯해 다른 도시에서 서울로 진입하는 주요 관문 가로에 녹지, 조형물 등을 조성해 상징성을 강화한다.

상암·양재·개화를 비롯한 서울 관문 10곳에 2026년까지 상징가로 숲을 조성할 계획이다. 대상지는 도시고속화도로 주 진입부인 강일·양재·신월·개화·상암과 부 진입부인 광장·사당·시흥·진관·도봉 등 10곳이다.

관문 녹지에 대한 체계적이고 지속 가능한 유지관리를 위해 통합지침을 마련하고, 관리 사각지대도 해소해 나갈 방침이다.

관광객 유입이 많은 교통 요충지에는 여행자 전용공간인 '트래블라운지'도 조성한다.

트래블라운지는 단순 관광정보 안내소 기능을 넘어 환전·충전·보관 등 다양한 여행 편의를 제공하고 여행자 간 소통을 지원하는 공간으로 운영할 예정이다.

시는 현재 운영 중인 관광정보센터 13곳과 시 유휴건물 등을 대상으로 트래블라운지 조성을 검토 중이며, 2026년부터 운영에 들어갈 계획이다.

보행환경개선 선도사업 추진 대상지역. [서울시 제공]
보행환경개선 선도사업 추진 대상지역. [서울시 제공]

도보 관광객이 많은 사대문 내 5개 주요 지역에는 내년부터 '보행환경개선 선도사업'을 추진해 도로 폭을 넓히고 지장물도 정리한다.

우선 보행환경이 열악한 ▲서촌 세종마을 음식문화거리 ▲익선동 포차거리 ▲종로 꽃시장 ▲DDP 서측 음식거리 ▲시청 소공로 일대를 대상으로 환기구·공중전화 부스 등 시설물 개선을 추진한다.

횡단보도나 지하철 입구 등의 단차를 없애고, 원활한 보행을 막는 환기구·전봇대·공중전화부스 등의 위치도 조정하게 된다.

또 보행로 곳곳에 지역 특성에 어울리는 포토존 등을 설치하고, 공공공지를 활용한 녹지·쉼터도 확대할 방침이다.

도시의 인상을 좌우하는 공사장 가림막, 가로쓰레기통, 공중화장실, 흡연 부스 등 공공시설물 디자인도 전면 개선한다.

시는 공공 또는 민간이 시설물을 제작할 때 활용할 수 있는 가이드라인을 제작해 연내 배포할 예정이다.

악취도 관리도 강화해 나간다. 

시는 내년까지 유동 인구가 많은 도심 내 75개 주요 지역에 하수관로·빗물받이 등 악취 차단장치, 하수관로 미세물 분사·탈취시설 등을 설치할 방침이다.

또 악취 발생의 주요 원인 중 하나인 정화조 악취를 줄이기 위해 2028년까지 2천400여 곳에 악취저감시설 원격 모니터링 체계를 구축하고, 정화조 악취저감시설 556개소를 설치한다.

시 관계자는 "관광시설뿐만 아니라 관광 서비스·콘텐츠 품질 향상을 위해 '서울 관광인프라 종합계획'을 충실히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며 "종합계획의 마지막 세부 전략인 재미(Fun) 분야는 연내 세부 전략을 수립·발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전국매일신문] 임형찬기자 
limhc@jeonm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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