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민 불편해소…철도시설 지하화 등에 관한 특별법 유기적 협력 관계 구축
서울 성동구(구청장 정원오)와 송파구(구청장 서강석), 광진구(구청장 김경호)는 최근 광진구청 기획상황실에서 도시철도 2호선 지상구간 지하화 공동 대응을 위해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7일 밝혔다.
2호선 지상구간은 한양대역~잠실역(9.02km) 순환선과 성수역~신답역 (3.57km) 지선으로 총 12.59km다. 1984년 순환선 개통 이후 오랜 시간이 지나 철도시설 노후화뿐만 아니라, 최근 변화된 도시환경에 따라 지상철로 인한 생활권 단절과 토지이용 효율 저하가 주요 이슈로 떠올랐다.
서울시 올해 1월 2040 서울도시기본계획에 지상철도 지하화를 6대 공간계획에 포함해 공간을 창출하고 가용지 부족 문제를 해소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2호선 지하화는 막대한 예산과 시간이 소요되는 장기적인 사업인 만큼 많은 어려움이 예상된다. 이번 협약을 통해 2호선 지상구간이 연결된 3개 자치구가 함께 모여 주민 숙원사업을 인식하고, 지하화 추진을 위한 협력체를 마련한 데 의미가 크다.
3개 자치구는 향후 연구용역을 함께 추진하고 제정 예정인 '(가칭)철도시설 지하화 및 상부개발 등에 관한 특별법'에 대한 공동 대응 등 유기적 협력 관계를 구축한다는 방침이다.
[전국매일신문] 이신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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