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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생태원, 멸종위기 담수어류 여울마자 세대연결 기술개발 성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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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생태원, 멸종위기 담수어류 여울마자 세대연결 기술개발 성공
  • 서천/ 노영철기자
  • 승인 2023.10.18 11:3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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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생태원 멸종위기종복원센터는 멸종위기 I 급 어류인 여울마자 2세대(F2)치어 증식에 성공했다. [국립생태원 제공]
국립생태원 멸종위기종복원센터는 멸종위기 I 급 어류인 여울마자 2세대(F2)치어 증식에 성공했다. [국립생태원 제공]

국립생태원 멸종위기종복원센터는 멸종위기 I 급 어류인 여울마자 2세대(F2)치어 증식에 성공했다고 18일 밝혔다.

멸종위기종복원센터는 여울마자 복원을 위한 인공증식 기술개발을 수행한 결과 올해 2회 이상 여울마자 1세대(F1)에서 2세대(F2) 치어 생산에 성공했다.

1세대(F1)로부터 2세대(F2) 자손을 생산하는 세대 연결기술은 자연 개체군의 훼손없이 인공 증식개체를 통해 대상종을 증식하고 유지할 수 있는 기반 기술로 멸종위기 야생생물을 서식지 외에서 보전하기 위한 핵심기술이다.

최근까지 여울마자 증식은 산란기에 야생개체를 포획해서 생산하는 방식으로 수행돼 진정한 의미의 인공증식은 아니었다.

그동안 인공증식 기술개발 과정에서 난질 향상에 어려움이 있어 실패를 거듭했으나 적정 성숙유도 환경 및 신규 먹이 개발을 통해 성공적으로 세대연결 기술을 확보했다.

또 여울마자의 자연 서식지를 모방한 사육환경 조성 및 요인조절을 통해 친어의 인공성숙 유도에 성공했고, 적절한 먹이와 급이체계를 구축해 세대연결 기술개발의 성공열쇠인 난질을 확보했다.

최승운 멸종위기종복원센터장은 "생물다양성이 감소되고 있는 현상황에서 한 종의 세대를 연결할 수 있는 서식지외 보전기술의 개발은 매우 고무적"이라며 "지속적인 복원연구를 통해 여울마자가 멸종위기종에서 해제될 수 있도록 노력해나가겠다"고 말했다.

[전국매일신문] 서천/ 노영철기자
noyc@jeonm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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