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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원구, 중계동 노해공원 '청소년 테마 체육공원'으로 거듭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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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원구, 중계동 노해공원 '청소년 테마 체육공원'으로 거듭난다
  • 백인숙 기자
  • 승인 2023.10.19 09:4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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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해공원, 노후시설개선·청소년 체육인프라확충 위해 재생사업 돌입
지난 16일 착공, 내년 하반기 준공 예정
노해공원 공사 전후 모습.[노원구 제공]
노해공원 공사 전후 모습.[노원구 제공]

서울 노원구(구청장 오승록)가 최근 중계동에 위치한 노해공원을 청소년 테마 체육공원으로 탈바꿈하기 위한 공사에 돌입했다고 19일 밝혔다.

노원구 중계1동에 위치한 ‘노해공원’은 면적 34647㎡로 축구장, 족구장, 배드민턴장, 농구대, 인라인스케이트 트랙 등 다양한 야외체육시설이 설치돼있다. 특히 공원 옆에는 구의 첫 번째 문화‧체육복합시설인 중계구민체육센터(구 노원구민체육센터)가 접해있어 주민들의 대표 문화‧체육공원 역할을 해왔다.

하지만 해당 공원은 1995년에 조성돼 시설이 노후됐을 뿐만 아니라, 변화하고 있는 공원 이용 수요를 반영하지 못하고 있었다. 이에 더해 구는 훌륭한 교육 인프라에 비해 청소년들의 건전하고 즐거운 휴식 전용공간이 부족하다는 문제의식을 가지고 있었다. 구는 노해공원을 청소년 체육 인프라 및 지역주민을 위한 쾌적한 공원으로 리모델링 하고자 총예산 88억 원을 투입, 지난 16일 착공에 들어갔다.

먼저 구는 노해공원 재생사업을 통해 ‘청소년 특화 체육 공간’을 조성한다. 이를 통해 청소년층을 중심으로 역동적이고 트렌디한 체육문화를 선도하고자 한다. ▲X-게임장(스케이트보드 등 익스트림 스포츠) ▲스트리트 워크아웃(길거리 운동, 다양한 형태의 바를 이용해 고난도 자세를 취하는 신체활동) 공간 ▲인라인스케이트 트랙 ▲야외 필라테스 기구 ▲피트니스 기구 등을 설치할 예정이다.

노해공원 조감도.[노원구 제공]
노해공원 조감도.[노원구 제공]

또 청소년 특화 공간인 만큼 ‘청소년 아지트’도 조성한다. 체육공원이라는 테마에 맞게 댄스동아리 활동이 가능토록 꾸며, 유행에 맞는 청소년들의 문화‧놀이 휴식공간이 될 전망이다. 주변 수목 환경과 어우러지며 충분한 개방감을 선사할 ‘아지트파고라’도 인근에 설치된다.

다음으로 ‘모든 계층을 아우르는 일상 속의 운동 환경’ 조성을 목표로 한다. 구는 아이부터 어르신까지, 장애인과 비장애인 모두가 편안하게 휴식하고 다양한 신체활동을 할 수 있도록 공간과 시설 구성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종합구기장에는 이용도가 높은 구기종목으로 구성, ▲풋살장 2개소 ▲농구장 3개소 ▲족구장 1개소를 조성한다. 또 어르신들이 운동기구로 쉽게 접근토록 위치를 조정, 총 두 곳에 기구를 집중 배치한다.

구는 영유아, 임산부, 장애인 등 보행약자도 함께 공원을 즐길 수 있도록 650m의 순환산책로도 조성한다. 또 장애‧비장애 아동이 함께 할 수 있는 ‘모두 맘껏 놀이터(통합놀이터)’를 꾸미기 위해 현재 ‘노원구 통합놀이환경진단 조사단’과 의견을 모으는 중이다. 메쉬휀스와 벤치, CCTV를 갖춘 반려인 임시쉼터도 마련될 예정이다.

[전국매일신문] 서울/ 백인숙기자
insook@jeonm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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