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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파구, 천마산 유휴지에 생태체험공간 마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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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파구, 천마산 유휴지에 생태체험공간 마련
  • 박창복기자
  • 승인 2023.10.20 10:2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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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비 4억 3000만 원 유치…탐방로·학습시설 갖춰
송파안전체험관 앞에 조성된 생태체험공간. [송파구 제공]
송파안전체험관 앞에 조성된 생태체험공간. [송파구 제공]

서울 송파구(구청장 서강석)가 최근 천마근린공원 유휴지를 도심 속 생태학습의 장으로 조성했다고 20일 밝혔다.

구에 따르면 구의 생태적 거점인 천마산 녹지가 도심 개발로 축소되면서 생물서식기능이 약화되고 있다. 이에 구는 천마산 송파안전체험관 앞 유휴지에 숲과 습지를 조성해 늘어나는 탐방객을 위한 생태명소로 탈바꿈하기 위해 나섰다.

지난해 10월 구는 개발사업 부담금을 생물서식지 보전에 환원하는 환경부 주관 ‘생태계보전부담금 반환사업’에 지원하여 국비 4억 3000만 원을 유치하고 9,269㎡ 규모의 천마산 유휴지에 생태학습장 조성을 완료하였다.

생태학습장은 야생생물들과 방문객을 위한 다채로운 시설이 들어섰다. 생태습지에는 초화원, 곤충호텔, 돌무더기 등 다양한 생물서식처가 들어섰고 생태학습공간인 교육스탠드, 소나무쉼터를 설치해 사람들이 자연과 가까운 곳에서 배우고 쉴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하였다. 가까이서 습지생물을 관찰할 수 있는 생태탐방로를 조성하기 위하여 습지 주변에 나무다리와 고목판재다리도 놓았다.

특히, 빗물저류조를 설치하여 빗물을 모아 생태습지와 계류를 만들고, 홍수 등 자연재해까지 예방하는 기후변화대응형 배수체계 순환시스템을 구축한 점이 눈길을 끈다. 콘크리트배수로에는 개구리 등 양서류를 위한 생물탈출로도 마련하여 세심함을 더했다.

향후 구는 천마공원 내 위치한 송파안전체험교육관, 천마산 산림치유센터와 연계하여 천마공원을 방문하는 탐방객들에게 도심 속 자연을 만끽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제공할 예정이다.

 

[전국매일신문] 서울/박창복기자
parkch@jeonm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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