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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구의회, “조직적 행정사무조사특위 방해 규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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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구의회, “조직적 행정사무조사특위 방해 규탄한다”
  • 임형찬기자
  • 승인 2023.10.21 07:2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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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 ‘구청의 의회 현수막 철거’ 관련 성명 발표
현재 집행부 재의요구로 조사특위 활동 중단 상태
서울 중구의회 길기영·윤판오·이정미·송재천·조미정 의원이 20일 '행정사무조사특위 방해 규탄' 성명을 발표하고 있다.[중구의회 제공]
서울 중구의회 길기영·윤판오·이정미·송재천·조미정 의원이 20일 '행정사무조사특위 방해 규탄' 성명을 발표하고 있다.[중구의회 제공]

서울 중구의회(의장 길기영)가 ‘구청의 의회 현수막 철거’와 관련, 전날 행정사무조사특위 방해 규탄 성명을 발표했다.

21일 구의회에 따르면 길기영·윤판오·이정미·송재천·조미정 의원은 이날 성명을 통해 “족집게식으로 의회 회기 안내 현수막만 철거한 것은 이중 잣대·편파 행정 가리지 않고 정치 공작 펼치기에 바쁜 중구청의 부끄러운 민낯이 만천하에 드러난 것”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지난 8월 17일 행정조사특별위원회를 저지하려는 불순한 의도로 구청장과 기획예산과 및 간부급 인사들로 구성된 밀실 회의를 열고 조사특위를 방해하려는 공작을 공모하더니 이번 제280회 임시회에서 행정조사특위 안건 상정을 막고자 연초부터 회기 일정으로 이미 계획되어 있던 9월 임시회를 의도적으로 연기시키고 끝끝내 관내 26곳에 게시된 의회 현수막을 하루도 안 돼 기습 철거하는 만행을 저지르고 있다”고 말했다.

이들 의원은 “유치하고 졸렬한 정치 공작을 구민과 지역사회가 두 눈으로 지켜보고 있다. 구민의 알권리와 동등한 잣대로 원칙 있게 집행되어야 할 행정이 현수막과 함께 길바닥에 내버려졌다”며 “고금리·고물가로 사회의 약한 고리가 무너지고 서민 경제는 걷잡을 수 없이 악화되고 있는 지금은 현수막 철거가 아닌 구민의 호소에 귀 기울여야 할 때”라고 촉구했다.

한편 중구의회는 지난 16일 개회한 제280회 임시회 1차 본회의에서 중구시설관리공단에 대한 행정사무조사특위(위원장 이정미)는 구성됐지만 집행부의 재의요구로 현재 조사 활동은 중단된 상태다.

 

[전국매일신문] 임형찬기자
limhc@jeonm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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