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4월 대전에서 발생한 어린이보호구역 음주 교통사고로 안타깝게 어린이가 사망하였다는 소식은 국민의 불안과 사회적 공분을 일으켰다. 그 이후 경찰에서는 대낮 음주 단속 홍보와 함께 전국적으로 단속에 나서고 있다.
또한 어린이보호구역 주변 교통 안전시설 보강과 대안을 통한 대책 마련을 고심하고 있으며 운전자와 보호자를 상대로 어린이에 대한 세심한 보호를 당부하는 홍보와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이와 함께 어린이 역시 스스로 안전을 지키는 예방법에 대한 교육이 필요하다.
첫째, 무단횡단 위험성 알리기이다. 어린 연령일수록 시야가 좁고 위험한 상황에 대한 인지가 부족하며 아이들은 어른들의 행동을 모방하는 특성이 있기 때문에 무단횡단이 잘못된 행동이라는 사실을 반드시 알려주어야 한다.
둘째, 자동차 뒤에서 장난금지이다. 운전자 눈에 보이지 않는 자동차 뒤에서 노는 어린이를 발견했다면 위험한 행동이라는 사실을 반드시 알려주고 아이들을 안전한 곳으로 이동시켜 주어야 한다.
셋째, 도로횡단 방법 알려주기이다. 횡단보도와 골목길 보행할 때 안전보행 3원칙‘서다-보다-걷다’를 지킬 수 있도록 사전 교육이 필요하다. ▲정지선에 멈춰 자동차가 오는지 살피기 ▲어린이가 운전자와 눈을 맞춘 채 손을 들기 ▲운전자가 차를 멈추면 그때 횡단보도를 건너는 방법이다.
이처럼 어린이 스스로도 교통안전수칙을 지킬 수 있게 어린이 교통안전교육이 반드시 필요하며 관련기관과 운전자 및 보호자 모두 사고예방을 위해 함께 노력해 주길 바란다.
[전국매일신문 독자투고] 정대운 강원 강릉경찰서 서부지구대 경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