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청에서는 가을 행락철 맞아 대형이륜차 운행이 증가하면서 교통(사망)사고 위험이 증대한 가운데 유관기관 합동으로 불법개조·변경 등 행위에 대하여 단속을 전개하고 있다.
도내 3년(2021~현재까지) 동안 교통사고로 370명이 사망하였는데, 그중 이륜차 교통사고로 89명이 사망하였고, 이륜차 교통 사망사고 중 대형오토바이(260cc이상)는 31명이 사망하여 35%를 차지하고 있다.
지난해 가을철(9~11월초)에는 이륜차 사망사고는 총 19건 발생하였으며, 그 중 대형이륜차 사고로 8명이 사망하였다.
지난해 우리서 관내에서도 10월 16일 좌회전 하는 승용차량과 직진하던 대형이륜차와 충돌하는 교통사고로 대형이륜차 운전자가 사망하는 안타까운 일이 있었다.
대형이륜차는 탑승자의 신체가 외부에 그대로 노출되어 교통사고 발생 시 탑승자가 중상을 입거나 생명을 잃는 등 인명사고로 이어지는 경우를 종종 볼 수 있다.
그러나, 대형이륜차를 운행하는 일부 운전자들은 여전히 과속·신호위반은 물론 갑자기 차선을 변경하는 등 난폭, 곡예운전 등으로 다른 운전자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하는 것을 쉽게 볼 수 있다.
2021년 7월 한국교통안전공단에서 발표한 자료를 보면 간선도로는 이륜차의 46.5%, 이면도로는 52.8%가 교통법규를 준수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경찰청에서는 대형이륜차 등 오토바이 사고를 줄이기 위하여 현장단속을 강화할 뿐만 아니라, 모든 차량의 후면번호판을 촬영할 수 있도록 ‘후면 무인교통 단속장비’ 설치도 적극 추진하여 단속중에 있다.
하지만, 제일 중요한 것은 운전자 스스로 대형이륜차를 탈 때 반드시 헬멧, 장갑, 부츠 등 안전장비를 반드시 착용하고 속도 등 각종 교통법규 준수하여 운전한다는 “건강한 운전습관과 실천”이다.
이러한 건강한 습관을 지속적으로 실천하여 조속히 운행질서 확립을 통한 교통안전 문화가 정착되길 기대해 본다.
[전국매일신문 독자투고] 박춘재 강원 동해경찰서 교통관리계장 경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