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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환경공단, 스마트하수도 시스템 구축...‘시민 환경서비스 질’ 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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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환경공단, 스마트하수도 시스템 구축...‘시민 환경서비스 질’ 제고
  • 인천/ 정원근기자
  • 승인 2023.10.23 16:3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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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임 1주년 주요 성과・시민 환경서비스 향상 위한 계획 발표
스마트하수도 시스템 545억 투입해 내년부터 단계별 추진
강우자료・수위측정 등 ICT기술 활용...과학적인 하수도 관리
[인천환경공단 제공]
[인천환경공단 제공]

인천환경공단 최계운 이사장은 23일 인천시청 기자실에서 취임 1주년을 맞아, 주요 성과와 시민 환경서비스 향상을 위한 계획을 밝히는 기자회견을 가졌다.

먼저 최 이사장은 협력을 통한 조직문화 개선을 위해 5년여만에 전 직원 워크숍을 개최했으며, 청년이사회, 미래사업 발굴단 운영 등을 통해 미래세대의 경영 참여를 확대하며, 미래지향적이고 적극적인 조직문화로 변화해 왔다.

지난해 9월 30일 취임한 최 이사장은 인천의 유일한 환경전문공기업으로서 지역 환경에 대한 미래 비전을 만들고, 추진 방향을 수립해 취임 당시의 포부를 하나씩 실천해 나가고 있다.

고유사업 내실화를 위해 현장 중심 경영도 주도했다. 24시간 운영하는 환경기초시설의 안전 경영을 위해 24개 시설 42회의 현장점검도 함께했다. 또 ‘깨끗한 하수처리가 곧 시민들에게 최상의 환경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라는 생각을 직원들과 함께 공유했다.

안정적인 하수처리시설 유지관리를 위해 265억 원을 투입하고, 자체 개선을 포함해 모두 62건의 공정을 개선했다. 그 결과 전년 대비 부유물질(SS)이 22%, 총질소(T-N) 12%가 저감되는 성과를 거두었으며, ‘워터코리아 하수도 업무개선 경진대회 최우수상 수상(2023년 3월)’, ‘공공하수처리시설 기술 진단 최우수사업장 선정(2023년 8월)’을 통해 대외적으로도 성과를 인정받았다.

특히 국가 탄소중립 목표보다 5년 앞당긴 인천시 2045탄소중립 목표의 성공적 실현을 위해 2030년까지 26만5천t의 온실가스 감축 목표를 설정, 직원들과 함께 하나씩 추진해 나가고 있다. 

최 이사장은 취임 2년차를 맞아 “주요 핵심추진 과제로 통합 스마트하수도 시스템 구축․ 운영, 초 일류도시 인천이 전국의 물 환경을 선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공단은 송도 하수처리장 내에 시 하수도 통합 관제실을 구축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침수 중점 관리지역과 노후 하수관로를 개선하고, 하수도 시설의 실시간 모니터링과 강우자료, 수위측정 등 ICT기술을 활용, 침수 예방 및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게 만들어 가기로 했다.

현재 공단은 안정적 시스템 구축을 위해 하수관로TF팀을 신설해 전담 인력을 배치했으며, 시 하수과와 함께 실시설계 용역을 진행하고 있다. 총사업비는 545억 원(국비 70% 지방비 30%)이며, 3년간 단계별로 추진한다. 내년에는 원도심 중점관리지역 GIS 정밀 조사와 관제실 통합관리 시스템 구축 등을 추진하고, 2025년에는 하수도 자료 빅데이터화와 스마트하수도 시스템을 시 운전하기로 했다.

최 이사장은 이러한 스마트하수도 시스템 구축과 함께 인천 유일의 환경전문공기업으로서 역할도 추진할 방침이다.

이에 환경자료 플랫폼을 구축하고 있다. 노후 하수관로 데이터 수집, 공단 생산 환경데이터 표준화 등 환경자료를 빅데이터화 하고자 한다. 이를 통해 시, 국가 환경자료와 연계해 과학적이고 쉽게 시민들에게 환경정보를 제공하고, 스마트하수도 시스템과도 연계하기로 했다.

하수슬러지 처리 개선을 위한 통합바이오 추진 협력을 하고 있다. 현재 시 하수과와 자원순환과, 공단이 합동TF팀을 구성, 단기적으로 감량화와 자원화를 위해 노력할 예정이다. 노후설비 고효율화와 광촉매 등 감량화 신기술을 도입, 2026년까지 3만1000t을 감량하기로 했다.

또 폐기물 반입장 악취 차단을 통해 악취를 복합악취 기준 170배에서 100이하로 관리하고, 시설의 태양광 및 고효율화를 통해 온실가스 감축도 455t에서 1135t으로 확대 감축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환경오염 우심지역에 대한 환경개선이다. 최근 가좌 하수처리시설과 연계된 인천교 유수지 환경개선을 위해 시와 동구, 공단, 시민단체 등 관계기관과 협의체를 구성해 각 기관별로 역할을 수행하고, 심포지엄을 통해 시민 의견이 반영된 친수공간으로 조성해 나가고자 노력하고 있다.

이달 31일에는 주민들과 함께 송산 B-2라인 개통 기념식도 개최할 예정이다. 공단 송도 재이용시설에서도 최근 염분제거설비(역삼투 R/O처리)설치를 완료, 송도국제도시 지역에 재이용수 공급을 확대 하고 있다. 지난 8월부터는 잭니클라우스골프장에 하루 1368t을 추가 공급하며, 친환경적 물 순환시스템을 구축해 나가고 있다.

최계운 이사장은 “지난 1년 동안 시민들에게 최고의 환경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직원들과 함께 한걸음씩 내딛어 왔다”며 “향후 단순환 환경시설 운영이 아닌, 보다 효율적인 운영을 위해 노력해 나가고, 현재 추진 중인 스마트하수도 시스템도 안정적으로 구축해 인천이 전국의 하수도 시스템을 선도할 수 있게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전국매일신문] 인천/ 정원근기자 
wk-ok@jeonm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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