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곡성군 충의공원에 구절초와 백일홍이 만개해 한 폭의 그림을 선사하고 있다.

가을의 절정 10월 23일 충의공원 동화정원에 끝이 보이지 않는 10만 평의 꽃밭에 백일홍이 활짝 펴 관광객과 지역민이 즐겨 찾고 있다.

주차장에 차를 주차하고 조금 걸으면 구절초가 활짝 핀 작은 언덕을 오르면 끝이 보이지 않는 동화 속 아름다운 장면이 펼쳐진 백일홍 꽃밭을 만나게 된다.

꽃밭이라고 말하기엔 너무나 넓게 핀 백일홍 꽃들로 차라리 들판이라고 불러야 할듯하다.

고즈넉한 동화공원을 걷다 보면 정자를 만나게 된다. 정자에서 곡성읍의 정겨운 전경을 볼 수 있고, 이곳에서 차로 3분 거리에 섬진강 기차마을이 위치해 두 곳을 연계해 관광하기 좋다.

또 걷다 보면 아이들이 뛰어놀기 좋은 넓은 잔디밭이 나온다 이곳에 돗자리 깔고 준비해온 음식을 먹으며 가족, 친구, 연인과 함께 피크닉을 즐기기에 제격이다.

한편 군은 충의공원 동화정원에 주민 쉼터를 조성하고 동화를 연상케 하는 분위기의 공간을 마련할 계획이며, 금년에는 백일홍 꽃단지를 조성해 동화정원을 찾는 주민과 관광객으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또 한 해 100만 명 관광객들이 곡성읍권과 섬진강 기차마을 동화정원, 곡성천까지 이어지는 연계 관광을 즐길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전국매일신문] 곡성/ 김영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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