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수영 전 서울 양천구청장이 최근 국회정론회관에서 열린 ‘풀뿌리 정치연대, 혁신과 도전’ 창립기자회견을 갖고 내년 총선을 출마하겠다고 25일 밝혔다.

현재 KDLC 장책위원장을 맡고 있는 김 전 구청장은 현 시국을 윤석열 정부 출범 이후 민주주의와 한반도 평화, 민생경제가 심각한 위기에 처해있다고 구정하고 이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22대 총선에서 이재명 대표를 중심으로 한 민주당의 승리가 정실하다고 강조했다.

김 전 구청장은 “‘풀뿌리 정치연대’는 이처럼 퇴행하고 있는 대한민국의 부끄러운 정치현실을 직시함과 동시에 국민들의 따가운 목소리를 채찍삼아 새로운 길을 떠나고자 한다”며 “많은 분들의 희생과 헌신으로 쌓아올린 대한민국의 민주주의를 지켜내겠다는 각오로 다가오는 22대 총선에서 기꺼이 창과 방패의 역할을 담당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이러한 도전은 기초단체장들이 집단적으로 총선에 도전하는 대한민국 정치 역사상 최초의 실험이라 할 수 있다”며 “그동안 풀뿌리 현장에서 중앙정치가 국민들로부터 얼마나 멀리 떨어져 있는가를 실감해왔으므로 정치와 국민 사이의 거리를 좁히기 위해서는 이제 새로운 정치자원의 충원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한편, 김수영 전 양천구청장은 이화여대 총학생회장과 열린우리당 중앙당 여성국장 출신으로, 재선 양천구청장을 지냈다.

[전국매일신문] 서울/박창복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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