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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시박물관 소장 흥화학교 유물 ‘경기도 등록문화재’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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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시박물관 소장 흥화학교 유물 ‘경기도 등록문화재’ 됐다
  • 용인/ 유완수기자
  • 승인 2023.10.25 14: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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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영환 설립 ‘민족 사립 학교’ 실증 유물
시 문화재 중 최초 ‘경기도등록문화재’ 등록
경기 용인시박물관 소장 ‘흥화학교 회계부와 증서류’가 경기도 등록문화재가 됐다. [용인시박물관 제공]
경기 용인시박물관 소장 ‘흥화학교 회계부와 증서류’가 경기도 등록문화재가 됐다. [용인시박물관 제공]

경기 용인시박물관 소장 ‘흥화학교 회계부와 증서류’가 경기도 등록문화재가 됐다.

흥화학교는 을사늑약에 반대하다 순국한 민영환이 지난 1898년 선진국의 기술 보급을 위해 서울에 설립한 민족사립학교로 시가 소장한 문화재 중 최초로 경기도 등록문화재로 등록된 ‘흥화학교 회계부’는 학교의 수입과 지출 금액 용처를 기록한 문서다.

문서에는 민영환 사후 폐교 위기에 놓인 흥화학교를 돕기 위해 고종과 왕실 일가가 사유재산인 내탕금 60원을 매월 희사했다는 내용이 기록돼, 흥화학교가 국가의 지원을 받은 사실을 알 수 있다.

이와 함께 흥화학교 재학생인 윤희겸의 포증서와 진급증서, 졸업증서는 교원 변동과 교과과정의 차이, 연호표기 차이점 등 경술국치 후 역사의 변동 상황이 담겨있다. 이에 흥화학교 졸업생이자 국어국문연구 학자 주시경 선생을 비롯한 당시 지식인들의 교사로 활동한 사실을 파악할 수 있다.

지난 3월 등록 예고된 ‘흥화학교 회계부 및 증서류’는 지난달 22일 ‘경기도문화재위원회’ 확정 심의에서 가결, ‘경기도 등록문화재 19호’로 등록됐다.

시 관계자는 “흥화학교를 설립한 ‘민영환 선생의 묘’가 용인에 있다는 것과 용인특례시에서는 최초로 경기도 등록문화재로 등록됐다는 것에 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전국매일신문] 용인/ 유완수기자 
youys@jeonm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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