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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의회 김명주 의원, 오피스텔 보증금·임대료 수십억대 피해 사태 지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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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의회 김명주 의원, 오피스텔 보증금·임대료 수십억대 피해 사태 지적
  • 인천/ 정원근기자
  • 승인 2023.10.26 17:5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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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수구 기업형 주택임대관리업체로 인한 시민피해 사태 엄중 경고
‘검단 LH 주거동 철근 누락 사태, 강경한 대응’ 촉구
김명주 의원 [인천시의회 제공]
김명주 의원 [인천시의회 제공]

인천시의회 김명주 의원(민주· 서구6)이 지난 7월 연수구 소재 기업형 주택임대관리업체 주도로 수십 억대의 오피스텔 보증금·임대료 피해 사태에 대해 엄중 경고했다.

26일 시의회에 따르면 김 의원은 최근 제290회 임시회 제4차 본회의 ‘5분 자유발언’에서 “연수구 기업형 주택임대관리업체로 인한 시민 피해 사태가 추가 피해로 이어지지 않도록 유정복 시장이 직접 나서 엄중한 경고를 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또 “연수구 송도동에 소재지를 둔 이 업체로 인해 중구 영종지역과 서구 검단지역을 포함, 전국적으로 500호 규모에 피해사례가 발생했고, 피해 금액이 100억 원이 넘어설 것으로 추측된다”고 제기했다.

이어 “현재 수사가 진행 중인 사항이라고 하지만, 행정 주무관청인 시가 추가 피해를 막기 위한 어떠한 노력을 했는지가 의문스럽다”며 인천시정의 미온한 태도를 지적했다.

특히 서구 검단지역을 지역구로 활동하고 있는 김 의원은 “지난 4월 검단신도시 LH가 시행자로 공공분양한 아파트 지하주차장 붕괴 사고가 터지고 나서, 또다시 공공 분양한 다른 아파트에서 설계 하자로 인한 철근 누락이 발생했는데, 이것을 은폐하려다 감리의 양심 제보로 밝혀지는 어이없는 사건”이라고 밝혔다.

또 “이미 붕괴한 아파트는 시공된 건물들을 철거하고 재시공하기로 결정됐으나, 세부적인 합의가 이뤄지지 않아 최종 결정이 지연돼 매주 1천여 명에 달하는 수분양자들이 거리로 나와 해결을 촉구하는 집회를 열고 있다”며 사태의 심각성을 알렸다.

이어 “두 사태의 공통점은 시민들은 재산상 피해를 입고 있는 상황임에도 불구하고, 정작 300만 시민을 지키고 안정된 삶을 지켜야 할 책무가 있는 시의 역할이 미흡하다”며 “시민들은 유정복 시장이 300만 시민의 편에서 힘을 보태 달라는 애절한 요청을 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주요 현안이 발생했을 때는 특별대응팀을 구성해 해당 사안이 마무리될 때까지 시민의 입과 발이 돼 시민재산 보호 의무에 보다 강경하게 대응해 줄 것”을 유 시장에게 당부했다.

[전국매일신문] 인천/ 정원근기자 
wk-ok@jeonm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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