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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도, 탄소중립경제특별도 실현 의지 대내외에 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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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도, 탄소중립경제특별도 실현 의지 대내외에 알렸다
  • 충남취재본부/ 한상규기자
  • 승인 2023.10.26 16: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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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6회 충남 수소에너지 국제포럼서 선포 1주년 성과·계획 발표
농축산·저탄소 산업구조·탄소중립정책 3개 분야 9개 과제 3년 내 실현
충남도청사 전경.
충남도청사 전경.

충남도가 탄소중립경제특별도 실현 의지를 대내외에 알렸다.

도는 26일 보령 머드테마파크 컨벤션홀에서 국내외 전문가, 기업, 대학, 연구소, 유관기관 등 3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6회 충남 수소에너지 국제포럼’을 개최했다.

올해 포럼은 개회식, 특별세션, 수소산업육성·신기술 개발·인재양성 업무협약, 수소정책 발표 및 토론에 이어 27일 대산수소연료전지 발전소 등 수소산업 현장 방문 순으로 진행된다.

이 자리에서 김태흠 지사는 기조연설을 통해 탄소중립경제 특별도 선포 1주년 성과와 농축산, 저탄소 산업구조 등 분야에서 앞으로 3년간 추진할 탄소중립 정책을 발표했다.

먼저, 전국 58기의 석탄화력발전소 중 절반인 29기가 충남에 입지하면서 발생한 각종 피해와 도민의 희생, 그리고 국가 제10차 전력수급계획에 따라 2036년까지 도내 발전소 14기 폐지에 따른 피해를 언급한 김 지사는 “열악한 여건을 극복하고자, 위기를 기회로 만들기 위해 지난해 10월 6일 탄소중립경제 특별도를 선포했다”고 말했다.

이어 지난 1년간 이뤄낸 크고 작은 성과 중 △석탄화력 폐지지역 지원에 관한 특별법 제정 △탄소중립경제 분야 국비 2300억원 확보 △세계 최초 60%급 수소혼소 터빈 실증 △탄소중립경제 활성화 기업 지원 조례 제정 △탄소중립경제 실현을 위한 상생협약을 소개했다.

또 앞으로 3년에 대해서는 탄소중립을 위한 5대 전략 70개 과제 중 △농축산 △저탄소 산업구조 △탄소중립정책 선도 3개 분야에서 9개 과제 만큼은 책임지고 추진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먼저, 농축산 분야에서는 융복합 탄소순환 산업단지 ‘그린이노파크’, 농촌마을 알이(RE)100 실증시범사업, 바이오가스 활용 청정수소 생산시설을 구축한다.

저탄소 산업구조 분야는 수소터빈 시험연구센터 구축, 인공지능(AI) 기반 미래차산업 중심 허브 육성, 친환경 스마트산업단지로의 전환이며, 탄소중립정책 선도 분야는 세계 탄소중립수도 조성, 탄소중립 관련 공공기관·자회사 유치, 생활속 탄소중립 실천을 위한 교육 기반시설 조성이다.

김 지사는 “탄소중립경제 특별도 추진을 위해 2045년까지 52조 1000억원을 투입해 미래경제, 전환경제, 순환경제, 생활경제, 탄소중립 국가허브 5대 전략과제를 추진할 것”이라며 “이를 통한 전국적 파급효과는 생산유발 102조원(충남 64조원), 부가가치창출 43.5조원(충남 28.4조원), 고용파급 62만 7000명(충남 40만 9000명)에 달할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2026년까지 9개 과제에 52조원의 절반이 23조 5000억원을 투입할 것”이라며 “변화에는 과감한 용기가 필요하다. 오직 도민만 생각하며 강력하게 추진해 나가겠다”고 재차 강조했다.

수소포럼의 부대행사에서는 도와 보령시, 한국과학기술연구원, 단국대, 충남테크노파크, 중부발전, SK E&S, LG화학이 ‘수소산업 육성·신기술개발·인재양성 협약’을 체결하고, 힘을 모으기로 했다.

세션 1에서는 영국, 캐나다, 폴란드 등 유럽의 수소에너지 정책 방향과 도와 보령시 관계자가 참여해 토론을 진행했으며, 세션 2에서는 미국 블룸버그 이한창 에널리스트가 ‘수소가 이끄는 4차 산업혁명의 과제’에 대해 발표했다.

[전국매일신문] 충남취재본부/ 한상규기자
hansg@jeonm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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