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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군 "하마스 첫 기습 지휘한 공중전 책임자 제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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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군 "하마스 첫 기습 지휘한 공중전 책임자 제거"
  • 김나현기자
  • 승인 2023.10.28 15:5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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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새 전투기로 가자 지하표적 150곳 공습"
가자시티에서 공습으로 파괴된 건물 [EPA=연합뉴스]
가자시티에서 공습으로 파괴된 건물 [EPA=연합뉴스]

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와 전쟁 중인 이스라엘군(IDF)이 하마스의 공중전 책임자인 아셈 아부 라카바를 제거했다고 28일(현지시간) 발표했다.

또한 이스라엘이 사흘째 가자지구에서 대규모 지상작전을 벌인 가운데 밤새 가자지구 북부의 지하 표적 150곳을 공습했다고도 밝혔다.

아울러 레바논에 있는 헤즈볼라 군사시설을 공습한 사실도 공개했다..

IDF는 이날 텔레그램 채널을 통해 "밤사이 IDF와 이스라엘 안보당국의 정보에 근거해 IDF 전투기들이 하마스 항공대 수장 아셈 아부 라카바를 공습했다"며 "아부 라카바는 하마스의 무인기(UAV)와 패러글라이더, 공중탐지 및 방공 책임자였다"고 말했다.

IDF는 "그는 10월 7일 가자지구 인근 지역에서의 대학살 계획에 참여했고, 테러리스트들에게 패러글라이더 침투를 지시했으며 IDF에 대한 드론 공격을 지휘했다"고 설명했다.

하마스는 지난 7일 이스라엘을 향해 로켓포 수천 발을 퍼붓고 패러글라이더 등을 동원해 이스라엘 마을 곳곳에 침투하는 등 대대적인 기습 작전을 벌였다. 하마스의 공격으로 이스라엘에서 약 1천400명이 숨졌고 220여 명이 인질로 붙잡혔다.

이스라엘은 곧바로 하마스 궤멸을 선언하고 반격에 나서면서 3주간 공습을 이어가고 있다.

또한 전면적인 지상군 투입을 앞두고 27일까지 사흘 연속 규모를 키운 지상작전을 벌이고 있다.

IDF는 이날 텔레그램 채널에서 "밤사이 IDF 전투기가 가자지구 북부서 150개 지하 표적을 공습했다. 테러 터널, 지하 전투공간, 추가 지하 기반시설 등이 포함된다"며 "하마스 테러리스트 여러 명이 제거됐다"고 말했다.

IDF는 각각의 텔레그램 게시물에 공습 모습을 담은 영상을 함께 게시했다.

하마스는 가자지구 지하에 광범위한 터널(땅굴)망을 구축하고 있어 이스라엘의 지상전에 가장 큰 난관이 될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IDF는 "어제(27일) 헤즈볼라 테러리스트들이 이스라엘 영토를 향해 로켓포 발사를 시도했다. 이 로켓들은 시리아에 떨어졌다"며 "밤사이 대응으로 IDF 전투기들이 레바논에 있는 헤즈볼라의 군사 기반시설을 공습했다"고도 밝혔다.

이란의 지원을 받는 레바논 무장단체 헤즈볼라는 이스라엘 북부 국경지대에서 이스라엘에 대한 공세를 계속하고 있고, 이스라엘도 이에 맞서 헤즈볼라 거점을 공습하면서 교전을 이어가고 있다.

[전국매일신문] 김나현기자
Nahyeon@jeonm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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