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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원 참사 1주기…서울 도심 곳곳 추모대회·행진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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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원 참사 1주기…서울 도심 곳곳 추모대회·행진 개최
  • 이신우기자
  • 승인 2023.10.29 09:5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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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대 종교 기도회 등 사전행사 이어 시청앞 추모대회 진행
참사 현장인 이태원 '기억과 안전의 길'에도 추모 발길
28일 서울 용산구 이태원 참사 현장에 마련된 '10·29 기억과 안전의 길'의 추모 공간에 추모객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연합뉴스]
28일 서울 용산구 이태원 참사 현장에 마련된 '10·29 기억과 안전의 길'의 추모 공간에 추모객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연합뉴스]

10·29 이태원 참사 1주기인 29일 서울 도심 곳곳에서 희생자들을 애도하는 추모대회가 진행된다.

159명의 희생자를 낳은 이태원 참사는 국가의 재난안전관리 및 대응 시스템을 전반적으로 되돌아보고, 특히 대규모 인파밀집 사고에 대한 우리 사회의 경각심을 일깨우는 계기가 됐다.

하지만 1년이 지난 지금 여전히 안타까운 재난 사고가 반복되고 있으며, 이태원 참사와 관련해서도 진실규명과 책임자 처벌 등 후속 조치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있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10·29 이태원 참사 유가족협의회 등은 오후 2시 용산구 이태원역 1번 출구에서 4대 종교 기도회를 시작으로 추모식 사전 행사를 개최한다.

28일 서울 용산구 이태원 거리에 질서유지 펜스가 설치된 가운데 시민들이 오가고 있다. [연합뉴스]
28일 서울 용산구 이태원 거리에 질서유지 펜스가 설치된 가운데 시민들이 오가고 있다. [연합뉴스]

기도회를 마친 유족과 참석자들은 이태원역 1번 출구에서 용산 대통령실 앞, 삼각지역 등을 거쳐 본 추모대회가 열리는 시청역 5번 출구까지 행진한다.

오후 5시로 예정된 본 추모대회에서 유족은 참사 1주기를 맞아 희생자들을 애도하고 책임자 처벌을 촉구할 예정이다.

주최 측은 경찰에 추모식 참석 인원을 3천명으로 신고했다. 경찰은 경력을 배치하고 안전사고에 대응할 방침이다.

이날 추모대회에는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를 비롯해 야당 지도부와 소속 국회의원들이 다수 참석한다.

국민의힘에서는 인요한 혁신위원장과 유의동 정책위의장, 이만희 사무총장 등이 개인 자격으로 참석해 추모할 예정이다.

유가족협의회와 10·29 이태원 참사 시민대책회의가 참사 발생 장소인 이태원 1번 출구 인근 골목길에 조성한 추모공간 '10·29 기억과 안전의 길'에도 개별 시민들의 추모 발길이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유족 측은 30일에도 서울광장 분향소 앞에서 오후 7시 30분부터 참사 1주기 추모 천주교 미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전국매일신문] 이신우기자 
leesw@jeonm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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