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 연서면 일원을 첨단산업 거점으로 개발하는 세종 스마트 국가산업단지(국가산단) 조성사업이 본격 추진된다.

세종시는 세종 스마트 국가산단 조성사업이 국토교통부로부터 최종 승인을 받았다고 29일 밝혔다.

이 사업은 한국토지주택공사(LH)와 세종도시교통공사가 공동 사업시행자로 참여해 연서면 와촌리 일원 275만3천㎡에 첨단 산업단지를 조성하는 것으로, 2029년까지 1조6천170억원이 투입된다.

LH와 세종도시교통공사는 내년부터 토지 보상과 실시설계 등을 한 뒤 2025년 말 착공할 계획이다.

토지 공급과 분양은 2026년부터 시작될 것으로 보인다.

시는 이곳을 연구개발과 실증, 기술창업과 성장 등 모든 단계의 입지 수요를 충족시킬 수 있는 융복합형 산단으로 조성할 방침이다.

특히 이곳에 세종시 특성화 산업인 미래 모빌리티와 스마트시티, 바이오 분야를 중심으로 미래 신소재·부품 산업 클러스터를 조성해 스마트 산업을 집중 육성할 계획이다.

미래 신산업 등 산업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처하기 위해 인공지능(AI)과 데이터 기반의 정보통신(ICT) 기술을 활용한 미래형 스마트 산단 선도모델로 개발하기로 했다.

산단 내부에는 3천200여가구의 단독·공동주택이 건설되고 유·초·중등 통합학교도 들어선다.

시는 이 산단이 조성되면 8천206억 원의 경제유발효과와 5천916명의 고용유발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최민호 시장은 "이 사업은 세종시를 자족 경제도시로 견인하는 강력한 성장동력이 될 것"이라며 "신소재·부품 산업을 육성해 충청권 산업 기반을 강화하고 나아가 국가 산업경쟁력을 강화하는 공간으로 활용하겠다"고 말했다.

[전국매일신문] 세종/ 유양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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