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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연 경기지사 "북부특별자치도 설치 주민투표 실시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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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연 경기지사 "북부특별자치도 설치 주민투표 실시해야"
  • 한영민기자
  • 승인 2023.10.29 14: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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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대통령 주재 중앙지방협력회의 참석 '주민투표 요청'
"기회발전특구에 도내 인구감소 지역·접경지대 포함돼야"
제5회 중앙지방협력회의. [경기도 제공]
제5회 중앙지방협력회의. [경기도 제공]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윤석열 대통령에게 경기북부특별자치도 설치를 위한 주민투표를 요청했다. 

29일 경기도에 따르면 김 지사는 최근 경북도청에서 열린 제5회 중앙지방협력회의에 참석해 경기북부특별자치도 설치의 필요성과 경기북부 개발을 위한 비전을 설명하며 이같이 요청했다.

김 지사는 먼저 북부특별자치도 설치를 위한 주민투표를 긍정적으로 검토해 늦어도 내년 2월 초 안에 실시하도록 해달라고 요청하는 동시에 21대 국회에서 통과될 수 있도록 정부와 국회가 관심을 가지고 협조해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경기북부가 자치도가 되면 경기도와 서울에 이은 세 번째로 큰 광역지자체가 되며 경기북부 GRDP 1.11%p, 대한민국 GDP 0.31%p를 상승시키는 효과를 가져올 것”이라며 “그동안 경기북부특별자치도 설치에 대한 많은 정치적인 구호가 있었지만, 선거가 끝난 뒤에는 기득권 때문에 되지 않았다. 이번이야말로 기득권을 내려놓고 경기북부특별자치도를 추진할 적기”라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기회발전특구 추진에 있어 경기도의 인구감소 지역과 접경지대가 반드시 포함돼야 한다고 건의했다. 규제 특례나 세제·재정 지원, 정주 여건 개선 등의 지원을 통해 기업의 대규모 투자를 유치하고, 지역을 발전시켜야 한다고 밝혔다. 

경기북부소방재난본부장의 직급을 현 소방준감에서 소방감으로 상향해야 한다고도 건의했다.

김 지사는 “현재 6개 시도의 소방본부장 직급이 소방감인데 비해 이들 시도보다 인구도 많고 지역도 넓은 경기북부의 소방본부장 직급은 소방준감에 머물러있다”면서 “경기북부 재난재해 예방과 대처를 위해 소방본부장 직급 상황과 조직 보강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한편 기회발전특구는 현 정부의 주요 국정과제로 조세감면, 규제특례 등을 통해 대규모 투자 유치 및 인구 이동을 유도하기 위해 지정하는 지역이다. 수도권 내 기회발전특구로 지정 가능한 지역은 인구감소 지역 또는 ‘접경지역 지원 특별법’에 따른 접경지역으로 경기도에서는 김포·고양·파주·양주·포천·동두천·연천·가평이 해당한다.

[전국매일신문] 한영민기자 
han_YM@jeonm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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