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신 3만2천 두 분량 확보
공수의사 5명…축산농가 불안 가중
공수의사 5명…축산농가 불안 가중
지난 19일 충남 서산에서 시작된 럼피스킨병이 한우의 고장 강원 횡성군에까지 확산됐으나 접종할 수의사가 턱없이 부족한 것으로 나타났다.
29일 횡성군에 따르면 지난 26일 우천면 한 농가의 의심축 1두가 양성 판정를 받아 해당 농장에서 사육 중이던 소 43두에 대해 긴급 살처분 조치를 결정추진했다.
군은 해당 농장 반경 10km 이내를 방역대로 지정했다.
방역대 내 농가는 총 653호에서 2만 9443두를 사육하고 있으며 이는 군 전체 사육소 6만 2175두의 약 47%에 달한다.
이에 군은 백신 3만 2000두 분량을 확보했으나 백신을 접종할 공수의사가 부족해 난항이 우려된다.
50마리 이상을 키우면 농민이 50마리 미만을 키우면 공수의사가 직접 백신을 접종해야 한다.
방역대 농가 중 공수의사가 접종해야 하는 소는 약 9000두이며 현재 횡성지역 공수의사는 5명에 불과하다.
군은 현재 24시간 상황실을 가동해 신속한 방역을 하겠다는 방침이지만 백신접종에 관한 인력 문제에 있어 축산 농가의 불안은 계속 커지고 있다.
[전국매일신문] 횡성/김종수기자
kimjs@jeonm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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