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럼피스킨병 발생 열흘째 61건…전남도 뚫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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럼피스킨병 발생 열흘째 61건…전남도 뚫렸다
  • 박문수 기자
  • 승인 2023.10.29 15:5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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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역당국, 긴급 백신 접종명령…이달까지 백신 400만마리분 추가 도입
내달 10일까지 전국 농장서 접종…당국 "내달 중 확산세 진정될 것"
29일 소 바이러스성 질병인 '럼피스킨병' 확진 판정을 받은 전남 무안군 한 축산농장이 방역 당국에 의해 통제되고 있다. [연합뉴스]
29일 소 바이러스성 질병인 '럼피스킨병' 확진 판정을 받은 전남 무안군 한 축산농장이 방역 당국에 의해 통제되고 있다. [연합뉴스]

국내 소 럼피스킨병 발생 열흘째인 29일 확진 사례가 모두 61건으로 늘었다.

소 럼피스킨병 발생 지역도 충남에 이어 경기, 인천, 충북, 강원, 전북, 전남 등 7개 시도로 범위가 넓어졌다.

럼피스킨병 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 기준 누적 확진 사례는 모두 61건으로 집계됐다.

국내에서 확진 사례는 지난 20일 처음 보고된 이후 21일 3건, 22일 6건, 23일 7건이 각각 확인됐다. 24일에는 12건의 사례가 확인됐고, 25일과 26일에는 각각 9건, 27일에는 5건이 보고됐다.

전날에는 경기 여주·시흥·연천, 충남 아산, 강원 고성 등지의 농장에서 8건이 확인됐고 이날 전남 무안에서 1건이 추가로 나왔다.

전국에 소 바이러스성 질병인 '럼피스킨병' 확산이 이어지는 29일 강원 강릉시 가축시장이 텅 비어 있다. [연합뉴스]
전국에 소 바이러스성 질병인 '럼피스킨병' 확산이 이어지는 29일 강원 강릉시 가축시장이 텅 비어 있다. [연합뉴스]

확진 사례가 나온 농장 61곳에서 살처분됐거나 살처분되는 소는 모두 4천107마리다.

앞서 방역당국은 서해안 지역을 중심으로 산발적으로 발생할 것으로 예상했으나, 충북 음성과 강원 양구, 횡성 등 내륙에서도 확진 사례가 나왔다.

당국은 지난달 중순께 국내에 럼피스킨병 바이러스가 이미 유입됐을 것으로 보고, 다양한 경로를 두고 역학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또 전날 백신을 추가 도입해 긴급 백신 접종명령을 내리고 내달 10일까지 전국 소 사육 농장에서 백신 접종을 진행한다. 당국은 전국의 소 사육농장에서 백신을 접종하기 위해 이달까지 백신 400만마리분을 추가로 도입할 방침이다. 지난해 국내에 비축해 둔 백신은 54만마리분이다.

당국은 백신 접종이 계획대로 진행되면 달 중에 확산세가 진정될 것으로 보고 있다.

[전국매일신문] 박문수기자
pms5622@jeonm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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