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매일신문
지면보기
 표지이미지
지방시대
지면보기
 표지이미지
고양시민 60% 시청사 백석동 이전 찬성…“교통 편리하고 예산 덜 들어서”
상태바
고양시민 60% 시청사 백석동 이전 찬성…“교통 편리하고 예산 덜 들어서”
  • 고양/ 임청일기자
  • 승인 2023.10.30 16:2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1월 청사이전 발표 당시보다 찬성 5.4%p 상승… 찬·반 격차 6.4%p→17.2p%
고양시민 10명 중 약 6명은 시청사 백석동 이전에 대해 찬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고양시 제공]
고양시민 10명 중 약 6명은 시청사 백석동 이전에 대해 찬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고양시 제공]

고양시민 10명 중 약 6명은 시청사 백석동 이전에 대해 찬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30일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에 의뢰해 고양시민 1천 명을 대상으로 한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시청사를 주교동에 새로 건립하는 대신 기부채납 받은 백석동 업무빌딩으로 이전하는 방안에 대해‘찬성한다’는 시민 응답이 58.6%, ‘반대한다’는 응답 41.4%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 1월 청사 이전 계획 발표 당시보다 약 5.4%p 상승한 수치다. 당시 찬성한다는 의견은 53.2%, 반대한다는 의견은 46.8%로, 격차가 6.4%p에서 현재 17.2%p로 크게 벌어졌다.

백석 청사 이전에 찬성하는 이유로 ‘교통이 편리하기 때문(43.5%)’을 가장 많이 꼽았다.

이어 ‘투입 예산을 절감할 수 있어서(38.5%)’, ‘더 신속하게 이전할 수 있어서(11.8%)’도 뒤를 이었다.

반대 이유로는 ‘덕양-일산 간 지역불균형 우려(54.3%)’, ‘원당 지역 침체 우려(24.3%)’, ‘백석동 교통 혼잡 우려(13.7%)’ 등이 꼽혔다.

시 관계자는 “백석 업무빌딩은 처음부터 사무용으로 설계돼 이미 준공을 마친 상태이며 2018년‘공공청사’로 활용하기 위한 공유재산 관리계획도 수립되어 있던 만큼, 새 청사 건립비용의 약 7분의 1(599억 원)만 부담하면 이전이 가능하다”며“이런 예산 절감 측면에서 시민들이 좋게 평가해 준 것 같다”고 말했다.

시는 주요 반대 사유로 꼽힌 덕양-일산 간 불균형, 원당 지역 침체 우려 등에 관해서는“향후 원당 청사에는 사업소·산하기관 6백 명 이상이 입주해 제2청사 기능을 유지하게 되고, 원당역·고양은평선(신설역) 역세권 중심으로 원당재창조 프로젝트를 진행함으로써 주민들이 우려하는 상권 붕괴나 공동화를 미연에 방지할 것”이라는 입장이다.

이로써 난항을 겪어 왔던 청사 이전사업은 한층 탄력을 얻을 것으로 보인다.

한편, 이번 청사 이전 여론조사는 10월 21일부터 25일까지 고양시민 1,000명을 대상으로 통신 3사의 무선 전화번호를 활용한 휴대전화웹조사 80%, 무작위생성(RDD) 유선 자동응답조사(ARS) 20% 방식으로 실시되었으며, 응답률은 10.0%,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p이다.

[전국매일신문] 고양/ 임청일기자
imci@jeonmae.co.kr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