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 친환경적 성분으로 해양환경 개선 및 해조류 성장 촉진과 서식환경 개선 적합

국내 최초, 특허 받은 친환경 성분을 활용한 바다(해조류)영양제 "오션팜"이 개발돼 관심을 모으고 있다.

오션팜은 국내 황토(흙)와 굴패각 등 다양한 광물성 물질을 포함, 각종 효소, 인산, 질소 등의 무기질을 복합적으로 구성해, 해조. 해초류의 성장을 유도하고 서식밀도, 서식환경 개선에 도움을 준다.

황토는 황산철 성분이 많이 함유돼 있어 해조류의 광합성을 촉진시켜 영양염 흡수에 중요한 역할을 함을로써 해조류의 초기 활착과 성장을 유도 한다. 특히 바다의 수질개선에도 일조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또한 굴패각은 알카리성의 석회질 성분이 산성화된 해수를 중화시켜 안정화하고 제오라이트에 포함된 규조토 성분은 해저면의 부영양화된 퇴적물의 유기물을 분해하고, 현기성 환경을 좋은 조건으로 개선 시킨다.

오션팜은 기존 해조류 성장촉진제와 달리 인위적인 결합체(콘크리트구성)을 사용하지 않고, 친환경 성분을 사용해 자연분해력이 높으며, 다양한 모양으로 성형 및 가공 제작이 가능해 자연암반 및 양식시설물 등 활용에 편리하다.

오션팜은 지난 2022년 한국화학융합시험연구원(KTR) 성분 분석 결과 SiO2, CaO, Al2O3 MgO, K,O, NazO, TiO 등의 유기물로 구성돼 있어 Hg, Pb 등 유해성 중금속 물질은 검출 되지 않았으며 자연 친환경적 성분으로 해양환경 개선 및 해조류 성장 촉진과 서식환경 개선에 적합 하다는 결과 보고서를 받았다.

또한 2022년 전남 완도군 해조류 양식장에 오션팜을 고정식과 살포한 결과 해조류 성장이 2배이상 향상된 것으로 나타났다.

오션팜 관계자는 "바다를 회복하기 위한 첫걸음은 사막화된 육지 숲을 복원하기 위해서 나무를 심고 영양분을 주는 것 처럼, 건강한 바다 숲을 복원하기 위해서는 다양한 해조∙해초류를 심어 영양분을 투입 건강하게 키워야 서식 밀도가 높아 진다"고 말했다.

한편 최근 기후 변화 등으로 바다 숲이 점차 사막처럼 변화는 갯녹음(백화현상)이 1960년대 이후 전 세계적으로 노르웨이 북서부, 캘리포니아반도, 캐나다 서부 및 동부, 남태평양 호주 연안, 홍해 연안, 일본 등에서 대량으로 발생하고 있다.

우리나라에서는 1980년대 이후 남해안 일부에서 발생하기 시작해 동해 연안에는 60%이상, 제주 연안 30%이상이 이미 갯녹음(백화현상)이 진행된 상태로, 대책 마련이 시급한 실정이다.

갯녹음(백화현상)은 바다숲의 1차 먹이인 해조류가 석회조류에 의해 사라지게 되면서 바다 생태계의 생물들이 점차 사라져 사막처럼 변하는 현상을 가리켜 이르는 말이다.

이채열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