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매일신문
지면보기
 표지이미지
지방시대
지면보기
 표지이미지
삼성전자 3분기 영업익 2.4조…올해 첫 조단위 기록
상태바
삼성전자 3분기 영업익 2.4조…올해 첫 조단위 기록
  • 박선식기자
  • 승인 2023.10.31 09:5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모바일·디스플레이 실적 견인…반도체 적자 3.7조
메모리 적자 폭 축소…파운드리는 역대 분기 최대 수주
삼성전자가 올해 3분기 반도체 부문에서 3조7천500억 원의 적자를 냈다. [전매DB]
삼성전자가 올해 3분기 반도체 부문에서 3조7천500억 원의 적자를 냈다. [전매DB]

삼성전자가 올해 3분기 반도체 부문에서 3조7천500억 원의 적자를 냈다.

삼성전자는 연결 기준 올해 3분기 영업이익이 2조4천336억 원으로 지난해 동기보다 77.57% 감소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31일 공시했다.

이번 영업이익은 연합인포맥스가 집계한 시장 전망치 1조8천358억 원을 32.6% 웃돌았다.

매출은 67조4천47억 원으로 작년 동기 대비 12.21% 감소했다. 순이익은 5조8천441억 원으로 37.76% 줄었다.

이는 지난 11일 공시한 잠정 실적(매출 67조 원, 영업이익 2조4천억 원)과 비슷한 수준이다.

메모리 적자 폭이 축소되고 모바일과 디스플레이 부문의 실적이 예상을 웃돌며 올해 처음으로 조 단위 분기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부문별로 보면 반도체를 담당하는 디바이스솔루션(DS) 부문에서 3조7천500억원의 적자를 기록했다. 3개 분기 연속 반도체 적자로, 상반기 적자(8조9천400억 원)를 포함하면 올해 낸 반도체 적자만 12조6천900억 원이다.

다만 D램 평균판매단가(ASP) 상승과 출하량 증가 등으로 전 분기(-4조3천600억 원)보다는 적자 폭을 6천억원가량 줄였다.

DS 부문의 3분기 매출은 16조4천400억 원을 기록했다. 메모리 반도체는 고대역폭 메모리(HBM)와 DDR5, LPDDR5x 등 고부가 제품 판매 확대와 일부 판가 상승으로 전 분기 대비 적자 폭이 축소됐다.

시스템LSI는 수요 회복 지연과 재고 조정으로 부진했다.

파운드리는 라인 가동률 저하 등으로 실적 부진이 이어졌으나, 고성능컴퓨팅(HPC) 중심으로 역대 최대 분기 수주를 달성했다.

디바이스경험(DX) 부문의 3분기 매출은 44조200억 원, 영업이익은 3조7천300억 원을 기록했다.

이중 스마트폰을 담당하는 모바일경험(MX) 사업은 폴더블 스마트폰 갤럭시 Z플립5·폴드5와 태블릿, 웨어러블 제품 등 3분기 신제품이 모두 판매 호조를 보이며 견조한 성장을 보였다.

디스플레이(SDC)의 매출은 8조2천200억 원, 영업이익 1조9천400억 원으로, 중소형 패널의 이익이 전 분기 대비 늘었다.

[전국매일신문] 박선식기자 
sspark@jeonmae.co.kr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