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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석훈 경기도의원 ‘2025 CES 전시회 참여 예산 낭비’ 질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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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석훈 경기도의원 ‘2025 CES 전시회 참여 예산 낭비’ 질타
  • 한영민기자
  • 승인 2023.11.02 16:5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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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석훈 의원 [경기도의회 제공]
전석훈 의원 [경기도의회 제공]

경기도의회 전석훈 도의원(더불어민주당·성남3)은 2일 경기도 ‘2025년 CES 전시회 참여 예산’ 10억 원에 대해 강하게 질타했다.

이날 전석훈 의원은 지역단위가 아닌 국가 단위로 참여하는 CES 전시회장에 수억 원을 들여 ‘경기도관’을 구축하는 것은 예산 낭비라고 지적했다.

이어 전석훈 의원은 “외국의 대부분은 국가 단위로 부스를 크게 열어 해당 국가 스타트업 소개에 큰 이목이 쏠리는 데 반해 우리나라는 지자체별로 부스를 구매해 시선이 완전히 분리되어 있다”며 “경기도를 영문으로 제작한 ‘GYEONGGI-DO’라는 간판을 보고 ‘대한민국’을 떠올릴 해외바이어나 투자자들이 얼마나 될지 의문”이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미국 CES 전시회에 참가하는 경기도의 업체들은 수천만원의 자체 예산을 들여 절실한 마음으로 전시회에 참여하고 있다. 대부분의 업체들은 자사 생산품의 브랜드 인지도가 약하기 때문에 ‘MADE IN KOREA’의 글로벌 신뢰도를 바탕으로 ‘GYEONGGI-DO’관이 아닌 ‘KOREA’관의 부스를 원하고 있다”고 말했다.

광역단체가 주관사가 되는 것도 지적했다.

전 의원은 “CES 전시회장은  ‘유레카관(Eureka Park)의 중심공간에 입점해야만 언론과 미디어로부터 관심을 받을 수 있다”며, “CES 전시회장의 중심공간에 부스를 구축하기 위해서는 CES 주관사와의 업무경력이 중요한데, 현실적으로 이러한 조건을 만족할 수 있는 우리나라의 기관은 광역단체가 아니라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이하 KOTRA)’와 같은 국가기관이다”고 지적했다.

전 의원은 “아무런 전략 없이 경기도가 CES에 10억 원을 예산편성한 것을 도내 소상공인들이 알게 되면, 경기가 어려운 상황에서 얼마나 속이 상할 것이겠냐”며, “차라리 CES 예산을 경기도의 소상공인을 위해 사용해야 한다”고 말했다.

[전국매일신문] 한영민기자 
han_YM@jeonm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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