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영종소방서와 인천대교(주)가 영종도 지역사회 안전망 구축을 위해 협력하기로 했다. 

2일 영종소방서에 따르면 전날 인천대교에서 시의회 신성영 의원과 함께 지역사회 안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식은 인천대교 통행료 인하와 영종지역 버스노선 증설을 위해 노력한 신 의원과 양 기관의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협약의 주 내용은 ▲영종도 지역사회 안전망 구축을 위한 상호 인적·물적 자원 제공 및 활용 ▲영종소방서 소방력의 신속한 출동 체계 확보를 위해 협력 ▲인천대교에서의 재난 예방·대응을 위한 상호 협조 ▲인천대교 내 영종소방서 119구조대에 소방력 추가 배치 ▲인천대교(주)의 안전교육 및 소방훈련 협력 등이다.
 
참석자들은 영종도 인구 증가로 인한 소방수요 대응방안, 인천대교에서의 재난 예방·대응을 위한 그동안의 노력과 계획, 시의회의 지원 방안 등에 대해 논의했다.

특히 업무협약을 통해 인천대교 내에 위치한 119구조대의 출동로를 개선해 출동시간을 단축하고, 물탱크차 추가 배치 등 소방력을 보강해 인천대교 및 영종도 재난안전망을 더욱 강화할 방침이다.

그간 인천대교는 지역인재 육성을 위한 ‘인천대교 희망 장학금’ 지원, 지역소외계층을 돕는 ‘인천대교 희망 잇기’ 사업 및 ‘사랑의 김장나눔’행사, ‘사랑의 빨간밥차’ 무료 급식, 각종 봉사활동 및 지원, 물품 기탁 등을 실시해 왔다. 

이러한 사회공헌활동으로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 있는 성과를 인정받아 2023 사랑나눔 사회공헌대상 시상식에서 ESG 경영부문 환경부장관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김희곤 서장은 “양 기관이 공동협력 체계를 구축함으로써 영종도 주민 안전복지 향상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되고, 시의회의 지원과 인천대교(주)의 협조에 감사하다”고 말했다.

[전국매일신문] 인천/ 정원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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