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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구의회, “시설관리공단 방만운영 규명해달라”…감사원 공익감사 청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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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구의회, “시설관리공단 방만운영 규명해달라”…감사원 공익감사 청구
  • 임형찬기자
  • 승인 2023.11.03 13:0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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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정사무조사특위 활동 구청 재의요구로 중단되자 결국 감사원으로
길기영·이정미·송재천·조미정 의원 등 4인 청구
서울 중구의회가 3일 감사원에 시설관리공단 관련 의혹을 규명해달라는 내용의 공익감사서를 제출했다.뒷줄 왼쪽부터 송재천 의원, 길기영 의장, 이정미 의원, 조미정 의원 [중구의회 제공]
서울 중구의회가 3일 감사원에 시설관리공단 관련 의혹을 규명해달라는 내용의 공익감사서를 제출했다.뒷줄 왼쪽부터 송재천 의원, 길기영 의장, 이정미 의원, 조미정 의원 [중구의회 제공]

서울 중구의회 길기영·이정미·송재천·조미정 의원이 3일 감사원에 중구시설관리공단의 인사 전횡 등 여러 의혹을 규명해달라는 내용의 공익감사를 청구했다.

앞서 구의회는 지난달 31일 제281회 임시회를 열어 이정미 의원 등 3인이 발의한 감사원 감사 청구 건을 상정했으며 본회의 의결 결과 가결됐다.

이번 감사원 감사 청구는 시설관리공단 운영과 관련한 행정사무조사특별위원회(위원장 이정미) 활동이 지난달 집행부의 재의요구로 잠정 중단되자 후속 조치로 추진됐다.

구의회는 시설관리공단의 방만 운영과 인사 전횡 등 관련 의혹이 접수되자 지난달 16일 제280회 임시회를 열어 행정사무조사특위 요구 건과 구성 결의안을 상정해 본회의 가결로 19일 활동에 돌입했다. 하지만 같은 날 집행부의 재의요구로 조사활동을 벌이지 못한 채 중단된 상태다.

길기영 의장은 “주민 세금이 쓰이는 공공기관에서 비위 의혹이 제기돼 주민 대표기관인 의회에서 진상규명을 통해 실태를 파악하고 대책을 강구하고자 본회의 의결을 통해 조사특위를 구성했지만 구청은 의회 현수막 철거, 밀실회의 등 다분히 정치적인 방해 공작을 일삼더니 결국 재의요구로 의회의 의결권 행사마저 무력화시켰다”며 강하게 비판했다.

그러면서 “주민의 대표 기관인 의회가 현 사태를 묵과하는 건 본연의 책무를 저버리는 것이기에 의회에서는 감사원에 감사 청구까지 제기하게 된 것”이라며 “감사원의 감사로 관련 의혹이 해소되고 지역사회에 퍼진 여러 우려들이 불식될 수 있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전국매일신문] 임형찬기자
limhc@jeonm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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