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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확대 재정” 재정난 속 집중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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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확대 재정” 재정난 속 집중투자
  • 한영민기자
  • 승인 2023.11.05 14:2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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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예산 36조 원 안팎…올해보다 3조↑
취약계층 돌봄 강화·기후위기 등 신규 편성
SOC·돌봄·지역경제 등 집중…적극재정 수행
경기도청사 전경. [경기도 제공]
경기도청사 전경. [경기도 제공]

경기도는 2024년도 본예산을 36조 원 안팎 규모로 편성해 도의회에 제출할 예정이라고 5일 밝혔다.

이는 올해 본예산 33조8천억 원보다 약 3조 원 증가한 역대 최대 규모이다.

이는 정부의 긴축재정 기조 속에 서울시가 13년 만에 감액예산을 편성한 것과 대조적이다.

주요 사업별로는 ▲ 취약계층에 대한 돌봄 강화에 197억 원 ▲ 기후위기 및 미래에 대한 선제 대응에 394억 원을 올해 전액 신규 편성했다.

이어 ▲ 어디서나 안심하는 복지서비스 강화에 278억 원(+202억 원) ▲ 반도체·바이오 클러스터 구축 및 일자리 창출에 41억 원(+34억 원) ▲ 중소기업·소상공인 지원을 통한 민생경제 활력에 1천244억 원(+175억 원) ▲ SOC 투자 및 대중교통 서비스 강화에 1조317억 원(+5천300억 원) ▲ 저출산 극복과 미래세대 청년을 위한 기회 제공에 1천379억 원(+85억 원) ▲ 안전 및 반려동물 복지 강화에 654억 원(+82억 원)을 편성했다.

특히 복지 분야에서 '누구나 돌봄' 사업에 90억 원, 24~48개월 이하 아동이 월 40시간 돌봄 지원을 받을 경우 아동 1명당 월 30만 원을 지원하는 가족 돌봄수당 지원에 65억 원을 새로 편성했다.

소아응급 책임의료기관 육성(35억 원), 방문의료센터 설치·운영(39억 원), 장애돌봄 야간 휴일 프로그램 운영(21억 원), 최중증 발달장애가족 돌봄(21억 원) 등도 신규 사업이다.

예술인 기회소득(66억→104억 원), 장애인 기회소득(10억→100억 원)도 사업비를 늘렸고, 민선 7기 역점시책이었던 청년기본소득(978억→974억 원), 지역화폐 발행 지원(904억→954억 원)은 유지했다.

교통 분야에서는 대중교통 비용을 일부 환급해주는 'The 경기패스' 사업비(국비 포함 263억 원), 시내버스 공공관리제 1천200대 운영비(1천360억 원)를 신규 편성하고, 국지도·지방도 건설비(국비 포함 1천734억→4천384억 원)를 대폭 증액했다.

도는 부동산 시장 침체로 지방세수가 1조 원가량 감소하고 복지 분야 매칭 도비도 급증할 것으로 예상되는 상황임에도 김동연 지사의 확장 재정 의지를 반영해 세출 구조조정과 기금 융자 등을 통해 SOC, 돌봄 및 복지, 지역경제 활성화, 미래 먹거리 등 꼭 필요한 분야에는 집중 투자해 재정의 적극적인 역할을 할 방침을 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전국매일신문] 한영민기자 
han_YM@jeonm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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