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사회·주민이 기획·참여한 생태축제로 자리매김
‘가만히 들어주기’를 주제로 열린 ‘제24회 순천만 갈대축제’가 최근 성료했다.
이번 축제에서 순천만 습지에서는 순천의 상징 ‘흑두루미춤’, 자연의 움직임을 인간의 몸짓으로 표현한 ‘생태춤’, 전자악기를 사용하지 않는 ‘언플러그드 연주회’와 ‘(사)순천만생태관광협의회’에서 해양환경의 인식개선을 목표로 부스를 진행하고, 보물찾기 행사 및 체험부스 등을 운영, 축제장을 찾은 관광객들의 호응을 얻었다.
별량 거차마을에서는 뻘배 시합, 뻘배 제작 시연, 멍때리기 등을 운영하고, 해룡 유룡마을에서는 마을마실, 먹거리 나눔 등을 운영하고 별량 거차와 해룡 유룡 모두 탐조프로그램을 운영했다.
이번 순천만 갈대축제는 주민 주도 축제로 (사)전남동부지역사회연구소에서 주관하고 지역주민·시민사회 단체와 함께 ‘순천만갈대축제행사위원회’를 구성, 주민과 지속적으로 소통했다.
노관규 시장은 “순천만 갈대축제는 이곳을 지켜온 주민들이 주도한 축제의 장”이라면서 “순천이 박수를 받는 것은 시민들이 결국 이겨내고 새로운 세상을 열었다는데 있다”고 말했다.
[전국매일신문] 서길원 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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