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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한국스마트워터그리드학회 통합학술대회’ 성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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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한국스마트워터그리드학회 통합학술대회’ 성료
  • 인천/ 정원근기자
  • 승인 2023.11.09 15:0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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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스마트워터그리드학회 제공]
[한국스마트워터그리드학회 제공]

한국스마트워터그리드학회는 최근 IFEZ 송도국제도시 송도컨벤시아에서 ‘순환경제시대의 스마트 물 인프라 가치’ 주제로 인천시와 학술대회를 공동 개최했다고 9일 밝혔다.

학술대회에는 20여 개 국가의 물 관련 행정가, 학자, 기업가 등 전문가들을 비롯 약 400명의 발표자와 토론자가 참여했다. 양일간 참석 연인원은 사전등록자를 포함해 1천여 명에 달했다. 해외 세션 참가자로는 중국, 네팔, 인도네시아, 베트남, 호주를 비롯 UN산하기구별 남미와 유럽 등 다양한 나라의 전문가들이 참석했다.

우달식 학회장은 “최근 기후변화로 극한 가뭄과 폭우를 동반한 홍수의 발생빈도와 강도가 매우 심해짐에 따라, 정보통신기슬(ICT)을 융합한 첨단물관리기술 스마트워터그리드 역할이 점차 중요해지고 있다”며 “학술대회는 스마트워터그리드 기술이 순환경제와 디지털 혁신을 비롯 다양한 실생활 측면에 활용돼, 기후변화 위기극복과 녹색미래 확보를 위한 구체적 방안들이 도출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유정복 시장은 “다가올 순환경제시대에는 스마트 물관리의 필요성이 더욱 커지고 있고, 시는 고품질의 물을 공급하기 위해 ICT기술을 활용해 체계적이고 과학적인 물관리 시스템을 운영하고 있다”며 “특히 정수장 시스템 설비를 고도화해 노후한 상수관 교체와 보수를 지속하는 등 기반시설을 개선, 시민들이 믿고 사용할 물을 제공하겠다”고 전했다.

이날 전직 장관들의 ‘환경원로 라운드테이블’이 진행됐다. 박윤흔, 김중위, 곽결호 전 환경부장관과 박호군 전 과학술부장관이 자리를 함께 한 가운데 기후변화와 국가 물관리, 지구 온난화 등의 문제에 대한 원로급 인사로서의 경험담과 함께 정책을 제안하면서 청중들의 관심을 모았다.

개회식에 이어 최계운 인천환경공단 이사장이 ‘기후변화 시대의 통합 스마트워터 그리드’ 제목으로 기조강연을 펼쳤다. 60년에 이르는 물을 바탕으로 한 자신만의 학문체계를 만들어 냄과 동시에 공기업 CEO를 두루 경험한 국내 최고의 물 전문가답게 이론과 실천이 겸비된 최 이사장의 강연은 참석자들의 박수갈채를 자아냈다.

특히 행사 중에는 2023통합학술대회를 기념해 한국스마트워터그리드학회와 케이워터기술(주) 간 MOU가 체결됐다. 두 단체는 ‘건강하고 깨끗한 양질의 물 서비스 실현과 물 산업분야의 선도적 기술개발을 위해 상호 협력관계의 구축‧강화를 목표로 양 기관이 적극 노력한다’는 업무협약서를 작성, 스마트워터그리드 분야에 대한 상호협력 및 정책사업 홍보 지원 등을 약속했다.

또 ‘2023인천물포럼’은 학술대회에서 하천의 중요성 인식과 통합적 관리방안 도출을 위해 하천에 대한 인천의 역할을 집중적으로 다뤘다. 이틀 동안 하천살리기추진단이 개최한 이 포럼은 ‘하천복원과 워터프런트’, ‘하천과 수돗물’, 그리고 ‘지속가능과 하천’ 등의 주제를 논의했다. 70여 개에 달하는 세션에는 한국 최고 수준의 물 관련 기관들이 참여했다. 한국수자원공사를 비롯 한국환경공단, 인천환경공단, 한국농어촌공사, KICT, 한강홍수통제소, 한국수자원조사기술원이 세션을 구성했다. 그리고 서울시와 부산시 및 인천시 상수도사업본부 역시 시의성있는 주제로 참여했다.

이번 학술대회에서 처음으로 마련된 ‘스마트 상하수도시설 우수사례 발표회’에서 인천환경공단이 ‘대상’을 수상했다. 대상을 받은 우수사례는 인천 승기사업소 송도지소의 ‘송도하수처리장 유입물량의 급격한 증가에 대비한 분리막(MBR)운영 및 설비개선’이었다.

지난  7일 열린 미래탄소중립포럼의 ‘지역해양 공공부지를 활용한 탄소중립전략’ 세션은 탄소중립시대를 맞아 에너지전환의 필요성 및 재생에너지의 지역중심화 전략과 관련된 특별세션이었다. 인천의 유수지와 해안 제방을 활용한 수상태양광 등 신재생에너지 발전시설을 설치, RE100을 현실화하자는 의견이 도출되는 등 인천 2050 탄소중립 실천 사업의 기본적 방향 설정에 기여하는 계기가 됐다. 

최준명 한양대 교수는 주제발표에서 “산업단지 인근 유수지와 해안 수면이나 제방 사면에서 폐탄소섬유를 재활용한 친환경 소재로 만든 구조물과 부력체를 이용, 수상태양광을 설치할 경우 RE100 실현에 더 가까이 갈 수 있다”고 설명했다. 

국내·외의 대학원 세션 포함 일반세션 구두발표자 중 우수논문 발표자들과 우수 포스터 제출자에 대한 시상을 끝으로 학술대회의 모든 일정이 마감됐다. 한편, 학회가 공동주최로 참여하는 ‘2023그린에너텍’ 부스운영은 송도컨벤시아 전시관에서 9일까지 진행된다.

[전국매일신문] 인천/ 정원근기자 
wk-ok@jeonm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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