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2월 25일까지 조영남 작가 작품 90 여점 선봬
전북 남원시립김병종미술관은 내년 2월 25일까지 열리는 '예술편력' 세 번째 전시에 조영남 작가를 초대했다고 9일 밝혔다.
'예술편력' 시리즈 전시는 2019년부터 시작됐으며 이번 세 번째 전시에는 가수이자 화가, 에세이스트로 알려진 조영남 작가를 초청해 작품을 선보인다.
이번 전시는 내년 2월 25일까지 열리며 총 3부로 이루어져 있다. 제1부는 조영남의 음악, 미술, 문학 세계를 아울러 조명하는 공간이다. LP 커버들과 출간했던 도서들, 그밖에 에세이 초고들은 그간 조영남이 활약해온 넓은 예술 영역을 보여준다. 제2부에서는 1960년대부터 60년간 그려온 대표 연작들이 나열, 전시됐다. 제3부는 조영남과 인연을 맺어온 사람들에 대한 이야기가 담겼다.
조영남 작가는 “드디어 나는 전시회다운 전시를 하게 됐다”면서 “누가 믿을까 싶지만, 수백 번 넘게 국내나 국외에서 전시를 해봤지만, 메이저 화랑 전시가 아니었다. 게다가 6년간 재판도 받았다. 이런 여러 가지 이유로, 누가 평생 어느 전시가 인상깊었냐고 질문한다면 단연코 남원시립김병종미술관 전시라고 답할 것”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전국매일신문] 남원/ 오강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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