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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대 피해 아동 지원 인프라 강화·스토킹 피해자 긴급주거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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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대 피해 아동 지원 인프라 강화·스토킹 피해자 긴급주거지원
  • 인천/ 정원근기자
  • 승인 2023.11.12 14:3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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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대 최대 규모 노인 일자리
스마트 경로당 100개소 확대
결식아동 급식단가 1천원 인상
인천시청사 전경.
인천시청사 전경.

인천시는 결식 우려 아동의 급식단가를 올해 8000원에서 내년에는 9000원으로 인상한

다. 최근 물가상승으로 주요품목의 외식비 평균단가가 8000원을 넘어섬에 따라, 아동의 영양 불균형 해소를 위해서다. 현재 시의 급식지원대상은 1만3000여 명으로, 지원 아동들은 메뉴 선택권도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저소득층 아동이 성인이 될 때 든든한 자립 기반을 마련할 수 있도록 ‘디딤씨앗통장’ 대상이 대폭 확대된다. 현재는 12~17세의 생계·의료 급여 수급가구의 아동들만 통장에 가입할 수 있으나, 내년부터는 주거·교육 급여대상까지 확대되고 연령도 0세에서 17세까지로 확대된다. 디딤씨앗통장은 아동이 월 5만 원 범위 안에서 저금하면, 시가 국비를 포함해 저금액의 2배를 최대 10만 원 범위 내에서 적립해주는 통장이다.

■ 다문화가족 자녀의 교육활동비 지원, 신규사업으로 추진

시는 중위소득 50% 초과 100% 이하의 다문화가족 학령기 아동에게 교재 구입, 독서실 이용, 온라인 학습권 구매 등 교육 활동에 필요한 비용을 연간 초등학생 40만 원, 중학생 50만 원, 고등학생 60만 원을 각기 지원한다. 

무엇보다 아동학대 예방과 피해아동 지원을 위한 기반시설(인프라)를 강화할 방침이다.

먼저 아동학대 피해아동을 지원하는 아동보호전문기관 1개소를 추가 확충, 모두 6개로 늘릴 계획이다. 시의 아동보호전문기관 1개소당 학대피해 아동사례 수는 443건으로, 전국 평균 329건보다 많은 편인데, 아동보호전문기관이 1개소가 늘어나면 학대피해 사례관리 수가 줄어들어 전문적이고 포괄적인 심층 사례관리와 피해 아동보호가 강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와 함께 전국 최초의 아동학대 예방 상설교육장인 ‘인천아이사랑 교육센터’도 문을 열어 부모교육 등 학대 예방을 위한 인식개선에도 나선다.

■ 학교밖 청소년 직업훈련과 스토킹 피해자 주거지원 새롭게 추진

학교밖 청소년의 자립과 취업지원 강화를 위해 시 학교밖 청소년지원센터에 맞춤형 직업훈련(1인 최대 360만 원), 인턴십·직장체험(1인당 최대 200만 원)을 신설하고 취업연계도 지원하기로 했다.

여성 및 가정폭력 피해자를 위한 신규사업으로 주택 5호를 확보해 스토킹 피해자의 긴급주거를 지원하고, 1인 여성가구 및 점포에 안심 홈세트, 비상벨 설치 등을 지원하는 여성안심드림 사업도 현재 2개 구에서 6개 구로 확대한다. 또 민·관·경 실무협의체 운영, 가정상담 연계, 찾아가는 현장상담을 통해 가정폭력 예방도 강화할 예정이다.

■ 노인일자리 최고 도시, ‘인천’ 역대 최대 일자리 및 스마트 경로당 100개소도

역대 최대 규모로 노인일자리 지원사업을 확대한다. 내년 노인일자리는 올해보다 7477개 증가한 5만4123개를 지원할 계획으로, 시니어 영상촬영편집단, 독서도우미 등 신규 일자리 발굴은 물론, 공익형 일자리는 29만 원, 사회서비스형 일자리는 63만4천 원으로 각각 2만 원, 4만 원의 활동비도 인상할 계획이다. 

아울러 지역 노인여가복지시설을 대표하는 경로당에는 건강·여가 복지서비스를 확대하기 위해 스마트 경로당 100개소를 구축할 계획인데, 초고령화 시대에 어르신들이 건강하고 즐거운 노후를 보낼 수 있도록 가상현실 헬스기기 등 디지털 기기를 활용한 노인여가 공간을 조성하기로 했다.

김지영 시 여성가족국장은 “임산부부터 영유아, 아동, 청소년, 여성, 노인에 이르기까지 필요한 곳에 필요한 손길이 닿을 수 있도록 안전하고 행복한 인천을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전국매일신문] 인천/ 정원근기자
wk-ok@jeonm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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