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곡성군 2023년 한마음 낚시대회가 전날 곡성읍 신기리 신기 저수지에서 30명의 동호인이 참가한 가운데 성황리에 개최했다.
13일 곡성군 체육회에 따르면 체육회가 주최하고 곡성낚시협회(회장 이훈재)가 주관한 이번 대회 규칙은 토종붕어에 한해 가장 큰 붕어를 잡은 낚시꾼이 차지하게 되며 첨대 2대로 미끼는 마음대로 사용할 수 있게 했으며 개인 경기로 진행했다.
갑작스러운 추위와 강한 바람 속에서 낚시꾼들은 분투했지만 기대한 만큼의 성과는 얻지 못했다.
특히 50년 낚시 경력을 가진 조명균 씨(곡성군 곡성읍)는 월척급(30Cm)의 붕어를 잡아 기뻐했지만 심사위원이 토종붕어가 아닌 떡붕어로 판정하자 무척 아쉬워했다.
이날 1위는 곡성 낚시협회 전무이사 김철민 씨가 상금 40만 원과 함께 받았다.
이훈재 회장은 "깊어가는 가을에 자연과 함께 하는 힐링의 시간이었다"며 최악의 조건 속에 맘껏 실력을 발휘해 주신 회원들께 감사하고 다음 대회는 좀 더 철저히 준비해 회원 간의 화합과 우정을 다지는 대회가 되도록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회원들은 낚시대회를 마치고, 주변 환경을 깨끗하게 하는 쓰레기 청소 활동을 했다.
[전국매일신문] 곡성/ 김영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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