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매일신문
지면보기
 표지이미지
지방시대
지면보기
 표지이미지
‘진주대첩광장 조성사업’ 순조…명품 랜드마크 우뚝
상태바
‘진주대첩광장 조성사업’ 순조…명품 랜드마크 우뚝
  • 진주/ 박종봉기자
  • 승인 2023.11.14 16:1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940억 투입 내년 상반기 준공
관광자원 재탄생…원도심 활성화 기대
역사공원·문화활동 공간 등 구성
조규일 시장은 지난 13일 ‘진주대첩광장 조성사업’ 현장을 방문해 안전시설 등을 점검했다. [진주시 제공]
조규일 시장은 지난 13일 ‘진주대첩광장 조성사업’ 현장을 방문해 안전시설 등을 점검했다. [진주시 제공]

경남 진주대첩광장 조성사업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조규일 시장은 지난 13일 현장을 방문해 추진상황을 점검하고 안전사고 예방을 당부했다.

이 사업은 총사업비 940억 원을 들여 대지면적 1만 9,870㎡에 연면적 6,382㎡로 추진된다.

지하 1층은 주차장, 지상은 공원지원시설과 역사공원으로 구성돼 내년 상반기 준공을 목표로 진행되고 있다.

이 사업은 현재 지하주차장 조성에 방해를 주고 있던 기존 우·오수관 이설을 완료하고 광장 주변 경관 개선을 위해 복잡하게 얽혀있던 한전의 가공전선 지중화 작업을 마친 상태다.

또한, 149면의 주차면수 확보계획인 지하주차장은 터파기와 기초콘크리트 타설을 완료하고 기둥과 벽체 철근가공 조립 작업을 진행 중이다.

내년 1월 지하주차장 설치를 마무리하면 상부에 유적 중심의 역사공원을 조성하고 내년 5월 시민들에게 개방할 예정이다.

시는 문화재 발굴과정에서 통일신라시대 배수로와 고려시대 토성, 조선시대 석성 등 유적이 발굴됨에 따라 유적 발굴 구간과 유구가 확인되지 않은 구간을 포함한 지상의 전 구간을 진주대첩기념광장에서 유적심의 역사공원과 문화활동 공간으로 패러다임을 변경해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역사공원은 역사적 사실과 기억(흔적)이 현재의 삶 속으로 이어지도록 조성할 계획이며 이를 연계한 다양한 활동들을 수용할 수 있는 문화활동 공간도 함께 조성한다.

따라서 현장에서는 유구보존 사업도 병행하고 있다.

현재 조선시대 석성 복원작업은 마무리 작업을 기다리고 있고, 통일신라시대 배수로, 고려시대 토성 유구보존 작업도 진행 중이다.

시는 발굴 유구 원형보존이라는 문화재청의 허가 조건에 맞춰 조선시대 진주 외성은 원형 보존처리하고 북측 사면은 복토 후 마운딩(얕은 구릉)으로 정리할 계획이다. 통일신라시대 배수로와 고려시대 토성은 복토 작업 중이며 이후 유구 재현 후 안내 시설물을 설치할 계획이다. 시는 여러 차례 전문가 자문을 통해 길이 남을 문화유산인 유구보존 공사를 세심하게 진행하고 있다.

지상의 공원지원시설과 역사공원 계획은 과거 진주대첩광장이 가지는 땅의 기억과 시간의 흔적을 찾고 발굴된 유적과 더불어 터가 가진 역사적 기록을 담은 역사문화 풍경으로서의 공간을 조성하기 위해 건축의 거장 승효상 건축가의 제안을 받아 문화재청 전문가 자문과 사적분과위원회 심의를 통해 지상 공원 계획을 일부 변경해 진행된다.

시는 관람객 편의를 위해 설치하는 지하주차장은 당초 사업부지 전 구역 지하 1~2층 408면으로 계획했으나 문화재 발굴조사 결과에 따라 유구가 발굴되지 않은 구간에 한해 발굴유적과 충분히 거리를 두어 지하 1층 149면 규모로 조성할 계획이다.

[전국매일신문] 진주/ 박종봉기자 
bjb@jeonmae.co.kr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