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중소기업 간 상생협력·동반성장 확산 추진 등
인천시는 15일 인천지역 주요 대기업 대외협력 실무담당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시책사업을 공유하고 기업애로 사항을 청취하는 등 상생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앞서 지난 3월 유정복 시장과 인천지역 대기업 대표들 간의 만남(사진) 이후, 시와 대기업 대관업무 담당자가 참석한 첫 번째 간담회다.
시는 이 자리에서 지역 고용기회 확대를 위해 내년부터 매월 마지막 화요일 시 중앙홀에서 열리는 채용박람회에 적극 참여해 줄 것을 요청했고, 대기업 인지도를 활용해 우수 인재를 채용할 수 있도록 협력사들도 대기업 명칭(브랜드) 사용에 협조를 구했다.
또 전국기능경기대회에서 입상한 인천 우수 숙련기술인의 우선 채용 방안을 공유했다.
지난달 열린 전국기능경기대회에서 시 선수단은 금메달 4개를 포함, 모두 32개의 메달을 수상했다. 당시 HD현대인프라코어(주)는 직무연관성 직종 기능경기대회 메달 수상자 4명을 취업 연계대상으로 선정한 바 있다.
시는 기업에서 필요한 여성인력 수요현황을 요청했다. 또 기업의 수요를 토대로 여성새로일하기센터와 함께 기업 맞춤형 직업훈련 프로그램을 개발할 계획이다.
특히 이날 모인 대관 담당자들은 사회공헌활동 및 자발적 상생협력 우수사례를 공유하고, 앞으로 대·중소기업 간 상생협력을 촉진하고 동반성장 문화를 확산시키자고 뜻을 모았다.
조인권 시 경제산업본부장은 “일자리 창출·지원은 지역의 최고 현안인 만큼, 기업과의 상생협력 노력이 일회성으로 끝나지 않기 위해 항상 소통 채널을 열어두고, 지속적으로 교류하겠다”며 “간담회에서 나온 의견들은 적극 검토해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전국매일신문] 인천/ 정원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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