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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도자재단, 쇼핑몰 관리부실 ‘뭇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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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도자재단, 쇼핑몰 관리부실 ‘뭇매’
  • 한영민기자
  • 승인 2023.11.17 21:1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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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의회 문체위 행감
상품 규격・가격도 ‘오류 투성이’
집행부 답변태도 불량으로 회의 파행
텅빈 행감위원석.
텅빈 행감위원석.

한국도자재단(대표이사 최문환)이 운영하는 쇼핑몰의 규격과 가격이 오류투성인데다 판매실적 또한 극히 저조한 것으로 드러나 대책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나왔다.

17일 경기도의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위원장 이영봉) 한국도자재단 및 경기관광공사에 대한 행정사무감사에서 윤재영 의원을 비롯한 문체위 의원들의 질의에서 이같은 사실이 밝혀졌다.

이날 윤재영(국민의힘, 용인10) 의원은 “한국도자재단 k세라믹 쇼핑몰 상품을 검색해보면 상품규격도 cm인지 mm인지 제대로 나와 있지 않고 너무 엉망”이라면서 “도자 상품의 가격도 천차만별이고 일부 특정 상품은 1년에 한건도 팔리지 않은 것이 태반인데 한국도자재단 임직원 109명이 홈쇼핑이 잘못된 것을 한사람도 인식하지 못하냐”고 강하게 질책했다.

이어 최승용(국민의힘, 비례) 의원은 “한국도자재단 홈페이지 들어가보면 너무 단순하게 해놔서 이해하기 어렵다. 간단하고 단순하다보니 이해하기에 어려움이 있다. 열린광장과 공지사항 연결이 안되고 화면도 깨지는 등 많은 것을 느꼈다”면서 “9월에 부임한 도자재단 이사장은 도민한테 아직 인사말 한마디 안한다는 것은 도민들에게 예의가 아니다”라고 지적했다.

또 “k세라믹쇼핑몰 인터넷도자 홈쇼핑몰 생활도자에 100~200만 원짜리 고가도 많은데 생활도자로 분류를 해야 하는가?”라며 “홈페이지는 가장 중요한 이미지인데도 모바일용 홈페이지 구축이 전혀 안돼 있다”고 비판했다.

이에 대해 도자재단 관계자는 “입이 열 개라도 할말이 없다. 운영을 잘못했다”고 시인했다. 

의원들의 이같은 지적이 잇따르자 이영봉 위원장은 “도자재단에서는 쇼핑몰을 전혀 컨트롤하지 않고 있고, 전혀 직원들이 신경을 쓰지 않는다. 예산만 줬지 네이버에 매출이 오르지 않으니 누가 관리를 하냐”며 “반드시 확인하고 모니터링하고 검수하는 기관이 있어야 하고 지적한 문제점의 결과를 위원회에 보고하라”고 요구했다.

한편 이날 경기관광공사에 대한 회의에서 이경혜 의원(민주, 고양4)의 질의에 집행부 관계자가 불편부당한 답변으로 일관하자 이영봉 위원장이 무기한 정회를 선포하고 오후 4시 현재까지 속개하지 못한 채 파행을 맞고 있다. 

당시 이 의원은 "파주 임진각 평화누리 공원이 14만평인데 단 5명의 환경미화원으로 가능하겠느냐?, 인원을 늘려서 환경정화가 원활하도록 해야하지 않겠느냐"고 질의를 했고 답변에 나선 경기도 집행부 관계자의 일관된 답변 태도에 최근 재발되고 있는 피감기관 관계자들의 불편부당한 답변태도의 근절을 위해 이영봉 위원장이 "집행부의 합당한 사과가 있고 재발 방지 약속이 있을때 까지 무기한 정회가 선포됐다.

[전국매일신문] 한영민기자 
han_YM@jeonm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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