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초항, 환동해권 여객·물류거점 기대
20일 취항식 개최…22일 여객 항해 재개
20일 취항식 개최…22일 여객 항해 재개
강원 속초시∼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 간 북방항가 오는 22일부터 재개를 앞두고 취항식을 갖는다.
19일 속초시에 따르면 북방항로가 10년 만에 재개되는 것을 기념해 20일 속초항 국제크루즈터미널에서 취항식을 갖는다고 밝혔다.
이날 취항식에는 김진태 강원특별자치도지사와 이병선 속초시장을 비롯해 선사 관계자와 시민 등 200여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또 취항식에서 도와 시, 해운사와 물류사는 북방항로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하며 운항 선사는 앞으로 운영 계획을 밝히는 비전 선포식도 한다.
북방항로는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항을 오고 가는 정기 항로다.
제이에스해운사가 1만6천t급 카페리인 오리엔탈펄 6호를 운항한다.
속초항 북방항로는 2000년 4월부터 운행됐지만 국제정세 악화 등으로 운항 중단과 재취항을 거듭하다 2014년 이후 운행이 중단됐다.
시는 북방항로 운항 재개를 위해 강원도와 함께 신규 운항 선사를 유치했다.
주 2차례 운항하며 승객은 700명, 화물은 150TEU(1TEU는 20피트짜리 컨테이너 1대분), 차량 350대를 운송할 수 있다.
시 관계자는 "현재 운이 가능한 국제크루즈터미널을 활용해 여객 중심으로 우선 취항하고서 항만 인프라를 확충한 신 부두를 통해 화물운송 등도 이어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전국매일신문] 속초/ 윤택훈기자
younth@jeonm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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