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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첨단위성' 시대 본격화…한화우주센터 개발 조건부 허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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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첨단위성' 시대 본격화…한화우주센터 개발 조건부 허가
  • 제주취재본부/ 양동익기자
  • 승인 2023.11.20 10:1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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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원테크노캠퍼스에 건축면적 1만514.3㎡ 공장 신축 허가
옛 탐라대 부지. [제주도 제공]
옛 탐라대 부지. [제주도 제공]

제주 우주산업 단지 '하원테크노캠퍼스'내 첨단 위성 조립 공장 건립이 본격화 될 전망이다.

제주도는 최근 도시계획위원회 심의에서 한화시스템의 공장 신축 개발행위를 조건부로 허가했다고 20일 밝혔다.

한화시스템 공장(한화우주센터) 1동은 지하 1층·지상 2층에 건축면적 1만514.3㎡, 연면적 1만6천177.8㎡ 규모로 조성될 계획이다.

한화우주센터에는 우주산업 기반 시설인 저궤도 위성 AIT(Assembly·Integration·Test)가 들어설 예정이다. 위성 AIT 시설은 조립과 기능·성능 시험을 하는 곳을 의미한다.

제주도와 한화시스템은 하원테크노캠퍼스에 한화우주센터를 내년 상반기 착공하는 것을 목표로 연말까지 건축행위 등 행정절차를 밟고 있다.

위성 AIT 시설이 준공되면 제주에서 저궤도 소형 위성이 조립된다.

한화우주센터는 위성 관련 연구소 개념도 겸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하원테크노캠퍼스 조감도(미확정). [제주도 제공]
하원테크노캠퍼스 조감도(미확정). [제주도 제공]

한화시스템은 제주에서 생산한 위성을 국내뿐만 아니라 위성을 보유하지 않은 국가에 수출하는 방안을 구상 중이다.

소형 위성은 스페이스X(미국 우주탐사 기업)의 스타링크 서비스에 활용되는 등 우주산업에서 가장 활발하게 연구와 개발, 생산이 이뤄지고 있는 제품군이다.

도시계획위원회는 앞으로 하원테크노캠퍼스의 마스터플랜과 조화될 수 있도록 공장 신축 과정에서 제주도와 협의하라는 부대의견을 달았다.

하원테크노캠퍼스 부지는 옛 탐라대학교 캠퍼스로 활용됐으나 2011년 학교가 통폐합되면서 방치됐다. 이후 2016년 제주도가 415억 원을 들여 용지를 매입했다.

부지 내 건물 10동이 자리 잡고 있지만 방치 기간이 길어져 2021년 시행된 안전 점검에서 주의 등급이 매겨졌다.

한편 도는 '하원테크노캠퍼스 기본계획 및 지구단위계획 용역'을 통해 부지 조성의 전체적인 계획을 세우고 있다.

[전국매일신문] 제주취재본부/ 양동익기자
waterwrap@jeonm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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