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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선 가리왕산에 순백의 상고대 장관…겨울 풍경 만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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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선 가리왕산에 순백의 상고대 장관…겨울 풍경 만끽
  • 정선/ 최재혁기자
  • 승인 2023.11.20 15:2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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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7일 첫 눈에 가리왕산 전체 하얀 꽃밭 절정
관광객들 탄성…"안전점검·다양한 콘텐츠 강화"
​가리왕산 케이블카. [정선군 제공]상고대까지 장관을 연출한 가리왕산. [정선군 제공]
​가리왕산 케이블카. [정선군 제공]상고대까지 장관을 연출한 가리왕산. [정선군 제공]

강원 정선 가리왕산에 최근 첫눈과 함께 순백의 상고대까지 장관을 연출해 겨울을 실감케 하고 있다.

20일 군에 따르면 지난 17일 전국적으로 첫 눈이 내리며 가리왕산 정상을 중심으로 붉은 단풍을 뽐내던 나뭇가지마다 상고대가 피어나며 가리왕산 전체가 얼어붙은 상고대로 온통 하얀 꽃밭을 이뤘다.

순백의 상고대는 습도와 기온 차이로 생기는데 전국의 명산 중에서도 가리왕산이 기습적인 한파로 크게 떨어진 기온과 찬바람이 세차게 몰아치는 날씨에도 불구하고 가리왕산 케이블카를 타고 정상에 오른 관광객들 눈앞에 나무에 피는 서리꽃인 상고대가 장관을 연출해 탄성을 자아내고 있다.

가리왕산 케이블카. [정선군 제공]
가리왕산 케이블카. [정선군 제공]

가리왕산 케이블카는 해발 1,381m 가리왕산 정상까지 20분만에 오를 수 있으며 사방이 유리로 되어 있는 케이블카를타고 지상에서부터 정상까지 오르는 동안 시시각각 변하는 주변의 자연경관이 주는 재미를 즐기다 보면 정상에 도착한다.

정상에 오르면 생태탐방 데크를 따라 겹겹이 둘러싸인 산맥들이 푸른 파도와 같은 모습처럼 보이는 벽파령의 장관을 감상할 수 있다. 산 정상에서 맞이하는 일출과 일몰은 물론 끊임없이 펼쳐지는 밤하늘의 은하수, 겨울의 상고대는 항상 새로운 감동을 선사한다.

특히 가리왕산 케이블카는 힘겹게 산을 오르는 부담 없이 산 정상까지 이동이 가능하다. 또 다양한 이동편의시설을 갖춰 노약자와 장애인의 이용 비율이 30%가 넘을 정도로 교통약자의 이용률이 높으며 거동이 불편한 고령의 어르신, 휠체어를 타는 장애인을 비롯해 영유아를 동반한 가족들도 어떠한 제약 없이 가리왕산 정상에 올라 자연이 선사하는 풍경을 마음껏 감상할 수 있다.

군은 하루 평균 3000여명이 넘는 관광객이 찾을 정도로 인기가 높은 가리왕산 케이블카가 눈꽃 세상이 펼쳐지는 가리왕산의 설경으로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겨울철 ‘인생명소’로 소문나면서 더 많은 관광객이 집중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지속적인 안전점검과 다양한 콘텐츠 강화를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알파인센터에 2024 강원 청소년동계올림픽 홍보와 지난 2018 동계올림픽의 역사를 한눈에 볼 수 있는 홍보 전시관을 설치하고 가족단위 관광객이 즐겁고 안전한 겨울레저를 즐길 수 있는 눈썰매장을 조성하는 한편 평창송어축제 참가자들에게 가리왕산 케이블카 할인권을 제공하는 등 인근 시군과 할인 혜택을 공유해 개최하는 축제와 행사에 더 많은 관광객을 유치할 수 있는 윈윈전략을 펼쳐나갈 계획이다.

최승준 군수는 “가리왕산 케이블카의 활용도를 높이고 가리왕산의 합리적인 복원을 위해서는 전국 최초의 산림형 국가정원 조성이 절실한 만큼 가리왕산 국가정원 유치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전국매일신문] 정선/ 최재혁기자
jhchoi@jeonm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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