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동해안에서 붉은바다거북 사체가 잇따라 발견돼 해양경찰이 신속한 구조를 위해 발견 즉시 신고해달라고 당부했다.

20일 속초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19일 오후 1시 7분께 양양군 남애3리 해수욕장 인근 모래사장에서 붉은바다거북 사체가 발견됐다.

발견된 거북은 외관상 불법 포획 흔적은 없었으나 부패가 심해 양양군청에 폐기 목적으로 인계할 방침이다.

앞서 속초해경은 지난 17일 고성군 거진항 인근 해상에서 발견된 붉은바다거북 사체를 국립해양생물자원관에 인계했다.

속초해경 관계자는 "물범, 물개, 바다거북 등이 해안가에서 발견되거나 좌초·표류한 고래류를 발견할 경우 골든타임 내 신속하게 구조될 수 있도록 119 또는 해양경찰에 신고해달라"고 말했다.

[전국매일신문] 속초/ 윤택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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